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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실크로드에 한국 스마트 DNA 심자”
AIIB가입 KT경제경영硏 보고서
한국의 AII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가입을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계기로 삼기 위해서는 전자정부와 스마트시티, 핀테크 등 공공ㆍ후생 분야 ICT 사업을 중심으로 중국의 실크로드를 비롯한 주요 투자예상지역에 진출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일 KT경제경영연구소의 보고서 ‘AIIB의 의미와 ICT의 기회’(연구원 조인호ㆍ김남중)에 따르면 중국주도로 설립되는 다자개발은행 AIIB는 수요대비 부족했던 신흥 아시아지역의 전기, 수송, 통신 인프라 투자확대에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미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ADB), 미주개발은행(IDA) 등 미국과 일본 주도의 기존 세계 주요 다자개발은행들의 투자사업에서 ICT는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AIIB에서도 ICT는 투자국 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투자 대상 지역과 국가에게는 ICT 기술을 통해 단기간에 선진국 수준의 인프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게 보고서의 분석이다.

특히 보고서는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 정책의 근간이 되는 우루무치와 관저우, 광저우와 베이하이 등 육상ㆍ해상신(新)실크로드 지역, 중국 국가 신형도시화 계획 대상 지역 등에 집중할 것을 국내 ICT 산업계에 제안했다. 일대일로 정책은지난 2013년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중앙ㆍ동남아 방문 시 육상ㆍ해상 신 실크로드 구축을 제의한 것을 계기로 중국이 건국 100주년이 되는 2049년까지 자국 주도의 경제권 건설 및 세계 평화 체제 구축을 이루기 위해 선택한 대외 노선이다.

보고서는 “ICT 강국인 미국, 일본이 AIIB에 참여하지 않은 가운데 한국은 창립회원국으로서 선점효과를 활용해야 한다”며 ▲공공ICT 산업 ▲스마트 ICT 인프라 사업 ▲ICT 기반 후생 증진 사업을 핵심 진출 분야로 꼽았다.

공공ICT산업 분야에서는 창조경제혁신센터와 UN지수 1위인 전자정부 등 국내의 우수한 공공ICT 인프라와 ICT 생태계 구축모델을 수출할 것을 제안했다. 


이형석 기자/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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