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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내츄럴엔도텍, 가짜 백수오 검출 발표에…다시 하한가 ‘널뛰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가짜 백수오’ 논란이 발생한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제품을 재조사한 결과 가짜 백수오 원료인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됐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한 때 반등에 성공한듯한 내츄럴엔도텍의 주가는다시 하한가를 기록했다.

식약처는 “‘백수오등 복합추출물’을 제조·공급한 내츄럴엔도텍에 보관되어 있는 백수오 원료에서 이엽우피소가 혼입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식약처는 “이번에 재조사한 원료는 지난 3월 26일, 27일에 입고된 백수오 원료”라면서 “해당 백수오 원료는 한국소비자원이 검사한 백수오 원료의 입고날짜와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소비자원이 지난 22일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원료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내츄럴엔도텍이 검사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반박하자 해당 원료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는지 재조사를 벌여왔다.

내츄럴엔도텍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가짜 백수오’ 재조사 결과가 나오자 또다시 하한가로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내츄럴엔도텍은 오전 9시 현재 전날보다 6000원(14.96%) 내린 3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한가 매도물량이 200만주 이상 쌓인 상태다.

백수오 원료 제조업체인 내츄럴엔도텍은 지난 22일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된 백수오 제품 조사 결과 내츄럴엔도텍의 가공 전 원료에서 가짜 백수오 성분인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발표한 이후 4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그러다 회사 측의 자사주 매입 등 주주 보호 조치에 힘입어 28일 반등에 성공하는 듯 했으나 29일부터 도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번 ‘가짜 백수오’ 파동으로 코스닥 대장주였던 내츄럴엔도텍은 시가총액 비중 상위 9위에서 41위로 밀려났다. 시가총액은 ‘가짜 백수오’ 파동 전인 지난 21일 1조 6743억원에서 6천593억원으로 줄어들며 1조원 가까이 증발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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