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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체국, 중고폰 매입 10만대 돌파…5월부터 전국 확대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5월부터 중고 휴대폰 매입대행 서비스를 전국 우체국으로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월 처음 시작한 중고 휴대폰 매입대행 서비스는 현재 221개 우체국에서 시범운영 중에 있다. 지금까지 우체국을 통해 매입된 스마트폰은 6000여 대, 폴더폰은 10만3000여 대에 달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서비스 전국 확대를 기념해 1일부터 31일까지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우체국 알뜰폰 가입 시 스마트폰으로 가입한 고객이 한 달 안에 중고 스마트폰을 우체국에 판매하면 대당 1만원의 추가 보상금을 지급한다.


또한 이벤트 기간에 중고 휴대폰을 우체국에 판매한 고객을 추첨, 당첨자 125명에게 최신 휴대폰 갤럭시 S6 엣지, 3만원 상당 우체국쇼핑 상품 등의 선물도 제공한다.

우체국에서 매입 대행하는 중고 휴대폰은 스마트폰의 경우 전원고장, 통화 불가능, 액정 파손, 분실도난 기기 등 4가지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 모든 기종이 가능하다. 폴더폰의 경우 성능이나 기종과 상관없이 모두 매입한다. 특히 폴더폰은 상업적 목적이 아닌 순수한 환경보호 차원에서 잔존가치가 없는 폐 폴더폰까지 매입하고 있으며, 매입 후 제휴업체를 통해 전량 폐기처분한다.

매입가격은 스마트폰의 경우 강화유리 파손, 화면잔상, 와이파이 상태, 카메라 등 4가지 기준 및 기종에 따라 결정되며, 폴더폰은 1대당 1500원에 일괄 매집 중이다. 매입금액은 매매계약서 작성 후 판매자의 입금계좌로 즉시 송금된다.

우정사업본부는 매입 휴대폰에 저장된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제휴사로 하여금 인증된 데이터 삭제 솔루션으로 휴대폰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완전히 삭제 후 판매자에게 이메일로 삭제 결과 보고서를 발송하고 있다.

또 분실 및 도난 휴대폰 거래 사전 방지를 위해 ‘이동전화 단말기 자급제’ 사이트를 활용해 우체국 직원이 현장에서 분실, 도난 여부를 확인 후 중고 휴대폰을 매입하고 있다.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은 “서비스가 전국 우체국으로 확대됨에 따라 농어촌 등의 주민들이 중고 휴대폰 판매를 위해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우정사업본부는 국민들의 가계통신비 부담 경감과 건전한 중고 휴대폰 유통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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