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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경영이 경쟁력] 1200억 투자 안전설비 교체…‘휴먼에러’사전차단
“안전에 있어서 방심하거나 소홀한 점은 없는지 근본부터 제대로 점검하라, 무엇보다 기본을 철저히 지키는 문화가 필요하다”.

지난해 5월 사내 임원들에게 구본무 LG회장이 전한 메시지다. 안전경영이 곧 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필수요소라는 촌철살인이다.

이에 따라 LG그룹은 안전관리 조직 개편 및 예산 확대, 만일의 사고에 대비한 매뉴얼 구축과 훈련 프로그램 진행 등 관련 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있다. 

우선 그룹의 핵심인 LG전자는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안전 분야에만 총 1200억원의 투자해오고 있다.

각 사업장의 시설 및 안전 관리 현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해 폐수처리장 악취 저감시설 등 환경 시설물을 개선하고, 노후 설비를 수리 및 교체하기 위해서다.

또 위험ㆍ유독물질 방제장비, 보호장비 및 화재예방을 위한 스프링클러 등 선진 소방시설을 지속해서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2009년 마련한 LG전자 환경안전 통합 표준, 지난해 시스템을 정비한 환경안전 규제 컴플라이언스 관리 체계, 지난해 11월(평택공장 휴대폰 제조라인)과 이달(중국 연태법인) 획득한 ISO22301 (비즈니스연속성경영시스템) 인증은 LG전자 안전경영의 핵심이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각종 환경오염과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동시에 사고 발생 후에도 메뉴얼에 따라 인프라를 빠르게 복구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 창원공장 직원들이 안전시설 점검을 하고 있다.

이 외에도 LG화학은 주요 공장의 안전환경조직을 CEO 직속으로 이관하고 전사 차원에서 전사 안전환경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내 10개 사업장 및 해외 14개 법인에 대한 안전진단도 실시했다.

부품 계열사인 LG이노텍 역시 최근 강화되고 있는 화학물질 규제 및 관리 제도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화학물질관리시스템을 구축, 환경안전분야에서 ‘글로벌 Top EESH(Energy, Environment, Safety, Health)매니지먼트’ 체계를 완성한다는 목표다.

특히 안전사고의 주요인인 휴먼 에러(Human Error)를 사전에 완벽히 차단할 방침이다. 

이슬기 기자/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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