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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한 매운맛으로 무장한 오떡, 떡볶이 창업 시장 흔들다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국민간식 떡볶이. 전통적인 떡볶이는 간장 양념에 재운 소고기를 떡과 같이 볶아서 만드는 방식이었다. 현대에 즐겨먹는 고추장 떡볶이는 6.25 이후에 생겨났다. 중국 음식점에서 가래떡을 실수로 자장면 그릇에 떨어뜨렸는데, 그 맛이 좋아 고추장떡볶이를 생각하게 된 것이 시작이었다.

지금처럼 매운 떡볶이는 IMF금융위기 이후에 생겨났다. 금융위기와 경제악화로 쌓이게 된 스트레스가 폭발하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음식을 찾게 됐고, 엽기떡볶이를 시작으로 미각이 아닌 통각을 자극하는 매운맛의 떡볶이가 속속 등장했다.

매운맛 떡볶이의 인기에 이어 최근에는 떡볶이 특유의 매콤 달콤함을 찾는 소비자도 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아찔한 매운맛은 유지하면서 떡볶이의 달콤함을 담은 ‘오빠들이 만든 떡볶이’가 탄생했다.

‘오빠들이 만든 떡볶이’, 일명 오떡은 순한맛, 중간맛, 매운맛 단계를 나누어 소비자의 취향에 맞춘 떡볶이를 먹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거기에 닭볶음탕, 닭발, 오돌뼈, 누룽지탕, 계란찜, 오뎅탕 등 사이드 메뉴의 인기도 대단하다. 사이드 메뉴 때문에 오떡을 방문하는 손님도 적지 않다.

오픈 초기 오떡을 먼저 접한 소비자들이 SNS를 통해 오떡을 알리면서 별다른 홍보 없이도 손님들이 증가하고 있고, 사업성을 알아본 예비 창업자들이 몰려 프랜차이즈 상담 또한 줄을 서야 할 정도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오떡은 ‘원팩’ 시스템을 통해 맛에 대한 책임을 본사가 담당하고 있다. 오떡만의 특화된 소스를 어느 매장에서나 균일한 맛으로 제공하는 '원팩' 시스템은 소비자들에게는 물론, 간단한 조리과정으로 부담을 덜게 된 점주들에게도 인기다.

또한 20평 기준 1억 미만으로 창업이 가능하다는 점도 점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실제 1억 미만으로 창업을 한 매장 중, 월 매출 9천만원대까지 나오는 매장도 있다. 창업자금 1억은 권리금, 보증금, 인테리어, 간판, 주방, 오토바이 모두를 포함한 금액으로, 소자본 창업을 꿈꾸는 예비창업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 무엇보다 월 3천~9천만원의 매출에 순이익이 30%정도로 높다.

또한 오떡에서는 식자재나 인테리어에 마진을 남겨 수익을 내지 않고 지점을 늘려 본사를 유지해 나가는 것으로 지점의 부담을 덜어주는 운영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가맹점과 본사의 상생을 중요시 여기는 최인환 대표는 “처음 이 일을 시작했던 그 마음 그대로 성실하고 정직한 오떡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단 하나의 가맹점도 폐점하지 않는 것이 운영 목표인 오떡은 현재 전국 18개 매장이 있으며, 3개의 매장이 신규 오픈을 앞두고 있다. 오떡 가맹 문의는 전화(1661-4658)로 가능하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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