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상생협력 추진본부는 기업과 농업계의 상생협력 확대를 위해 농식품부ㆍ대한상의ㆍ농협ㆍaT가 뭉친 협력기구다. 농업계와 기업 사이의 상생협력 및 협약 체결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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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줄 쪽부터)이상욱 농협중앙회 대표이사,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안충영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박종갑 대한상의 공공사업본부장이 주요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협약에 따라 롯데는 우리 농식품의 소비 및 수출확대, 판로 및 할랄인증 지원, 농업의 6차 산업화 촉진을 위해 인프라와 노하우를 총동원할 전망이다.
우선 지역의 농산물을 풀-스펙(원료 농산물을 품질, 규격 등 등급에 관계없이 전량구매)으로 사들여 그룹이 보유한 유통ㆍ제조 계열사를 활용, 생식용 판매 및 가공 원료로 사용한다. 이로써 농가는 생산품에 대한 전량 판매가 가능해 수익 제고가 기대된다.
반면 롯데는 한번 구매로 유통, 제조 사업분야 계열사의 원료농산물을 쉽게 수급할 수 있게 된다.
또 롯데마트, 롯데리아 등 해외유통 인프라를 활용해 우리 농식품의 해외진출 확대를 도울 예정이다. 특히 최근 농식품분야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슬람 문화권 시장확대를 위해 중소기업대상 할랄인증 지원과 시장진출 노하우를 적극 전수 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유기농 판매를 확대하고 농산물의 생산ㆍ제조ㆍ가공ㆍ판매ㆍ문화ㆍ체험ㆍ관광 등을 아우르는 농업의 6차 산업화 촉진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협력사항을 구체화하는 작업과 함께 지속적인 연구와 협의를 통해 그룹계열의 유통, 식품 사업분야까지 상생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한다는 목표도 가지고 있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국내 대기업이 발 벗고 나선 이번 협약으로 상생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었다”며 “정부도 ‘지역별 원료농산물 정보 제공시스템 구축’ 등 관련된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갑 대한상의 상무도 “기업과 농업계가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중요한 협약을 맺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농식품부와 협력하여 대기업의 경영노하우를 농업계에 전수하여 기업과 농업계가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은 “그룹의 다양한 사업영역과 역량을 활용해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농업계와의 상생협력을 보다 체계적으로 전환할 것이며, 해외 인프라를 활용해 국내 농산물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한 방안을 다양하게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yesyep@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