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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한 햇빛마사지…하루 15분은‘보약’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면 건강에 좋지 않다고 많이 알려져있어 1년 사계절 내내 자외선 차단크림을 바르는 사람들이 많다. 장시간의 강한 자외선 노출은 ‘피부노화’는 물론 ‘피부암’까지 유발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자외선 차단제를 범벅하다시피 많이 바르고 외출시 양산, 모자를 챙기더라도 아예 집에 틀어박혀 있지 않는 한 현실적으로 자외선을 피하기는 어렵다. 걱정할 필요는 없다. 적당한 양의 자외선 노출은 사실 우리 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만약 자외선이 무서워 햇빛을 쬐지 못한다면 ‘우울증’에 걸리고 여러가지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 적당한 햇빛은 칼슘의 신진대사 작용과 뼈를 튼튼하게 하는 데 필요한 비타민 D 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면역증강 작용과 각종 암,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의 예방효과도 있다.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A, B, C로 나뉘는데 ‘자외선 A’는 피부노화, 색소침착을 유발하지만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압을 낮춰 고혈압환자에게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국내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에게 자외선A를 20여분 동안 쬐였더니 확장기 혈압이 급격히 낮아졌으며 그만둔 뒤에도 상태가 30분 정도 지속됐다는 보고가 있다.

‘자외선 B’는 주로 일광 화상과 피부암과 관련이 있다. 하지만 자외선 B 중 특정 파장대(311nm)는 세포 DNA에 작용해 세포의 증식을 억제시켜 건선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자외선 B는 피부에 닿으면 몸 속의 콜레스테롤을 비타민D로 합성시켜 비타민이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도와 골다공증, 충치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비타민D의 결핍은 심각한 수준이라고 알려져 있다. 직장인들 대부분이 한창 햇빛이 내리쬐는 한낮에 실내에서 오래 있기 때문이다. 비타민D가 결핍되면 골절, 암, 심혈관질환, 당뇨병에 걸리기 쉬운데 적당한 햇빛은 필수라고 할 수 있다. 하루 중 자외선을 쬐는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3시 사이의 햇빛을 10~15분간 쬐는 것이 좋다.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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