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비만이 어느 정도 고도화되면 단기적으로 체중 감량에 성공하더라도 다시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비만의 정도가 심해지고 지속된 기간이 길어질수록 비만 관련 질환인 당뇨병, 지방간, 고혈압 뿐 아니라 관절염,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폐색전증, 불임, 역류성 식도염 및 협심증과 심근경색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만은 단순히 약물만 가지고는 조절할 수 없으며 환자의 식이 및 운동과 같은 요소 뿐 아니라 생활 습관 및 환경에 대한 의사의 개입이 필요한 질병입니다.
따라서 비만이 심해져 일정 수준을 벗어나게 되면 약물로도 조절이 어려워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으며 당뇨, 이상지질혈증 및 지방간과 같은 대사질환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도 동반될 수 있으니 환자의 상태 및 상황에 따른 개별화된 접근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도움말: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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