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제례악, 여민락, 수제천과 같은 정악은 일반 관객이 즐기기엔 어려운 음악이다. 이같은 정악 감상법을 황정민 KBS아나운서와 세종박사 박현모 여주대학교 교수가 관객의 눈높이에서 설명해준다.
더불어 집박의 의미, 편종ㆍ편경 소리, 향발연주 등 들어는 봤지만 직접 설명하기는 어려웠던 우리음악 상식을 속 시원히 알려준다.
한편 ‘세종실록’, ‘시용향악보’ 내 정간보(세종 창안 악보)로만 기록돼 있는 수많은 악곡들 중 애절한 사랑을 노래한 ‘만전춘’, 조선 태종의 위엄과 조선 건국의 상서로운 기운을 노래한 ‘잡처용’과 ‘발상’을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연주한다. 이번 연주는 우리나라 음악계 최초로 시도되는 작업이다. 이화여자대학교 원영석 교수가 지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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