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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구자홍 LS니꼬 회장, 활발한 대외행보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지난 22일 칠레 산티아고 쉐라톤 산티아고 호텔에서 열린 한ㆍ칠레 경제포럼에서 LS니꼬동제련의 현지 진출 성공사례가 발표되자 칠레 경제인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LS니꼬의 사업 파트너는 칠레의 코델코.

두 회사는 이달 초 칠레 북부 메히요네스에서 귀금속 회수 기업 ‘PRM’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총 투자비는 9600만달러. 코델코는 칠레의 국영 금속기업으로, 전세계 구리의 10%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동(銅) 제조기업이다. LS니꼬의 구자홍<사진> 회장은 발표를 준비한 직원들을 찾아가 일일이 악수를 건네며 이들을 격려했다.

구 회장이 경영 복귀 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2013년 LS그룹의 회장에서 물러나 LS미래원 회장으로 2년여 동안 그룹의 인재양성에 집중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 11월 LS니꼬를 이끌던 구자명 회장이 타계하자 올해 3월 이 회사의 신임회장으로 추대됐다.

구 회장은1973년 럭키그룹에 입사해 반도상사(현 LG상사)와 금성사(현 LG전자)에서 다양한 국내외 실무경험을 쌓았으며, LG전자와 LS전선, LS산전 등 글로벌 기업의 회장을 역임했다.

LS니꼬는 전기동과 금, 은 등 귀금속을 생산해 지난해 7조2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국내 최대 비철금속기업이다. 업계는 원료의 수입과 제품의 수출 비중이 높은 이 회사에 구 회장의 탁월한 경영능력과 글로벌 네트워크가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취임 직후 구 회장은 한국비철금속협회 회장직을 수락했다. 현재 우리나라 비철금속협회는 한ㆍ중 FTA 통상 문제, 환경 관련 규제 강화, 탄소배출권 등 다양한 이슈에 직면해 있다. 그는 취임사에서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업계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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