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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억 년 전 다시 태어난 은하…1억 광년 멀리서 보다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허블 우주망원경이 담아낸 타원은하 ‘NGC 2865’. 이 은하는 바다뱀자리 방향으로 약 1억 광년 떨어진 지점에 있습니다. 1835년 천문학자 존 허셜이 처음 발견했죠.

타원은하는 대게 나이가 많은 별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타원은하 NGC 2865에는 금속성분의 가스와 함께 상대적으로 젊고 활동적인 별들이 모여있습니다. 왜 그렇냐고요?

타원은하 NGC 2865 (ESA/Hubble&NASA)

수많은 어린 별을 품고 있는 이 타원은하는 약 10억 년 전 우리 은하와 비슷한 크기와 질량을 가진 타원은하와 충돌했습니다. 은하 전역에 걸쳐 대규모 폭발이 일어났고 이로 인해 늙은 별들이 죽고 새로운 세대의 별이 생성됐습니다. 은하 간 충돌로 나선은하에서 새로 유입된 가스층이 죽어가는 타원은하에게 활력을 일으킨 것이죠.

사진 속에 은하를 둘러싼 희미한 빛들이 이같은 은하 간 충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은하가 서로 부딪히면서 나선은하로부터 동심원을 그리며 뻗어 나온 가스. 그 차가운 가스가 은하 가장자리에 분포돼 있습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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