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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부, 민간주도 인공위성 개발 본격화…참여기업 공모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차세대 중형위성 1단계 사업’ 참여기업 선정을 위해 지난 13일부터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박근혜정부 핵심국정과제인 ‘우주산업 육성을 통한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사업 일환이다. 국가 위성기술의 본격적 민간이전을 통한 첨단 우주산업 육성이 목표다.

차세대 중형위성 1단계 사업은 그동안 국가 주도로 진행한 인공위성 개발과 달리 국가가 축적한 우주기술을 민간에 이전하고 민간 산업체 주도로 위성을 개발하도록 한다. 광학(EO), 레이더(SAR), 적외선(IR) 등 다양한 탑재체를 장착할 수 있는 표준형 위성 플랫폼을 개발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실용 위성의 양산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쌓아온 첨단위성 설계 및 제작 기술을 민간에 이전해 국내 우주산업의 첨단화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참여하게 되는 산업체는 항우연과 함께 공동설계팀을 구성해 1호기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이전받은 기술을 토대로 2호기 개발까지 주관하게 된다.

1호기와 2호기는 500kg급 차세대 표준형 위성 플랫폼을 적용한 위성으로 국토관리ㆍ재난재해 대응 등 한반도를 초정밀(0.5m)급으로 광학 관측하는 위성이다. 2호기는 시스템 및 본체 개발, 조립ㆍ시험, 발사 등 종합적인 개발이 산업체 주관으로 진행되며 항우연은 이에 대한 감리, 기술지원, 탑재체 개발 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차세대 중형위성 1단계 개발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5월 26일까지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www.nrf.re.kr) 혹은 우편(대전시 유성구 가정로 201 거대과학팀)으로 신청하면 된다. 위성체 시스템, 본체, 부분체, 탑재체, 구성품 중 하나 이상을 제작해 납품한 실적이 있거나 개발 중인 기업은 참여가 가능하며 컨소시엄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항우연은 이번 사업에 관심이 있는 산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17일 사업설명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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