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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림, 고객친화형 품질경영 앞장
인쇄전문가와 ‘품질모니터그룹’ 꾸려…매달 품질·서비스 평가 경영에 반영


고객기업과 협력으로 품질문제를 해소하고 불황을 타개하는 기업이 눈길을 끈다.

펄프-제지 전문기업 무림(무림페이퍼ㆍ무림SPㆍ무림P&P)은 지난해부터 수요자와 쌍방향 소통을 통한 고객친화형 제품 개발 및 품질 향상에 나서고 있다. 무림 3사는 지난해 10월 삼화인쇄, 동아출판, 프린피아 등 인쇄업체의 평균 30년 이상 업력을 보유한 인쇄전문가들로 구성된 ‘무림 품질모니터그룹’을 발족시켰다. 이 그룹은 무림P&P 울산공장 방문 등 주기적인 모임 및 온라인채널을 통해 상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매월 지종별 품질 및 서비스 평가를 실시한다. 

‘무림 품질모니터그룹’ 무림P&P 울산공장 방문. 이 그룹은 매월 정기적으로 현장을 방문하고 설문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 품질을 평가해 경영에 반영토록 하고 있다.

무림은 실사용자인 인쇄업체와의 이런 소통채널을 형성, 제품의 품질은 물론 배송, 주문, 포장 등 서비스를 전반에 걸쳐 개선하고 있다. 차별화된 이런 품질해법은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신제품 개발로 이어지고 있다. 품질모니터그룹과의 이런 상호 커뮤니케이션이 제지업체와 인쇄사간 수평적 협력을 강화해 침체된 국내 제지시장을 활성화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림은 펄프-제지종합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꾸준한 R&D 활동과 함께 별도 TCS(Technical Customer Serviceㆍ대고객기술서비스)팀으로 수요업체 기술지원에도 나서는 중이다.

품질모니터그룹 회원인 동아출판 김현 부장은 “제지사와 직접 소통하는 채널이 생긴 것에 의의가 있다. 이는 우리 출판, 유통, 인쇄사에게도 회원사간 정보교류 통로가 돼 반가운 소식”이라 말했다.

무림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주기적인 시장조사와 품질모니터링, 기술지원 등 종이 품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왔다. 또 펄프ㆍ제지종합연구소는 지난달 펄프를 증해(蒸解)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노트(knotㆍ미증해칩)를 섬유화하는 방법을 개발해 특허를 받는 등 ‘품질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무림3사 김석만 대표는 “불황타개의 해답은 품질경영”이라며 “고객사와 상생협력으로 차별화된 기술력과 우수한 품질, 이를 통한 고객신뢰를 바탕으로 불황을 정면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freiheit@hre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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