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애플이 오는 6월 8일부터 12일까지 연례 행사인 제26차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를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웨스트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올해는 역대 가장 많은 세션이 온라인에 생중계되며, 새로운 iOS와 OSX가 등장할 예정입니다.

이번 WWDC에는 1000여명 이상의 엔지니어들과 100회 이상의 기술 관련 세션이 진행됩니다. 개발자들이 직접 새로운 기술들을 적용하고 앱을 최적화할 수 있는 핸즈온 세션도 마련되죠. 또 지난해 최고의 앱을 선정하는 ‘애플 디자인 어워즈(Apple Design Awards)’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특히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제인 iOS9과 데스크톱 OS 업그레이드 버전에 눈이 쏠릴 전망입니다. 지난해 공개된 iOS8과 OSX 요세미티(Yosemite)에 대한 성능과 방향성에 대한 호평이 이어진 만큼 올해 공개될 새로운 운영체제가 어떤 모습과 미래를 담을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죠. 스위프트(Swift)를 대신할 언어와 헬스킷(HealthKit), 홈킷(HomeKit) 등의 업그레이드 버전의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수석 부사장 필립 쉴러는 “앱스토어는 놀라운 앱 생태계 탄생의 시작점으로, 고객들의 삶을 영원히 변화시키고 전 세계적으로 수백 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며 “우리는 WWDC에서 iOS와 OS X을 위한 놀라운 신기술을 개발자들과 공유할 것이고, 그들이 앞으로 선보일 혁신적인 차세대 앱들에 대해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발자들은 이날부터 17일 오전 10시(현지시각)까지 WWDC 홈페이지(developer.apple.com/wwdc/tickets)에서 티켓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4월 20일 오후 5시까지 선정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티켓은 무작위 선정을 통해 참가자에게 전달됩니다. 올해 WWDC에서는 최대 350명의 장학생이 선발되며, 전 세계에서 참여하는 STEM 올가니제이션(organizations) 회원들과 학생들이 무료 티켓을 받을 기회가 제공됩니다.

한편 WWDC 세션은 관련 페이지(developer.apple.com/wwdc/videos)와 WWDC 앱을 통해 생중계되며 이를 통해 전 세계에 있는 더 많은 개발자들에게 최신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모든 기술 세션의 동영상은 매일 세션이 열린 당일에 게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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