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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의 삼성 ‘발목잡기’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애플의 삼성 ‘발목잡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1일 삼성전자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개막 하루 앞서 행사 개최지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갤럭시S6 세계 첫 공개행사를 가졌다. 이날 삼성전자는 갤럭시S6와 S6엣지의 글로벌 출시일을 4월 10일로 확정 예고 했다. 같은달 9일, 애플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애플워치’의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애플은 애플워치의 예약주문 시작일을 4월 10일로 공표했다. 갤럭시S6와 며칠 차이를 두고 스마트워치 공개행사일정을 잡은 애플을 두고 포브스는 “애플은 어떻게 삼성 갤럭시S6를 방해할 것인가”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글로벌 업계와 언론, 소비자들의 시선이 갤럭시S6에 향하는 것을 막기 위한 “김빼기”라는 요지의 분석을 했다. 


애플워치의 출시일은 오는 24일인데, 예약주문을 2주전인 10일부터 시작한 것도 공교롭다. 아이폰6의 경우 글로벌 1차 출시국에서 예약주문과 출시일간의 차는 대략 일주일이었다. 아예 새로운 제품을 처음 선보인 아이패드의 경우엔 3주 정도였다. 삼갤럭시S6 견제 의도가 강한게 담긴 것이 아니겠느냐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갤럭시S6의 예약판매가 시작된 지난달 31일 애플은 “안드로이드폰의 보상 교환 판매”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제까지는 아이폰만을 보상 판매 대상으로 했으나 타제품군까지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노골적으로 갤럭시S6를 겨냥한 정책이었다.

여기에 더해 애플은 갤럭시S6의 출시 직전인 지난 8일부터 아이폰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버전인 IOS8.3을 배포했다. 특히 전 버전에 없던 다양한 인종과 동성애 상징 이모지를 포함함으로써 시선을 끌었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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