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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철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급증, 교통사고후유증 주의

치료 시기 놓칠 경우 만성적인 장애로 이어질 가능성 높아

도로교통공단에서 발표한 ‘2014 교통사고 통계분석’에 의하면 최근 5년간(2008년~2012년) 봄철 교통사고에 의한 사망자 수가 160명, 부상자수가 6,343명이라고 한다. 주목 해야 할 점은 전체 교통사고 사망사고율보다 봄철 사고에서 사망사고율이 2배 이상이나 높았다는 점이다.

2013년 한 해만 확인해보더라도 3월 교통사고 사망자가 409명으로 전 월 대비 22%가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는데, 이처럼 봄 철 사망사고가 많다는 점에서 졸음운전의 심각성을 알 수 있다. 이는 겨우내 위축되어 있던 신진대사가 따뜻한 날씨로 인해 활발해지면서 생리적 불균형상태가 이어짐에 따라 졸음과 집중력 저하를 유발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졸음운전은 교통사고 자체를 일으키는 주범이기 때문에 사망사고와 같은 큰 사고뿐만 아니라 경미한 사고를 일으키는 주 원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는데, 눈에 띄는 외상이 보이지 않는 경미한 사고일지라도 일단 교통사고가 났다면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바쁘다는 이유로 이를 무시하고 지나칠 경우, 교통사고후유증으로 인한 통증으로 오랫동안 시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교통사고가 나면 사고가 경미할지라도 갑작스러운 충격으로 인해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면서 손상을 받게 되는데, 이로 인해 신체 특정 부위에 관절통이나 저림 등의 증상이나 두통,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것이 교통사고후유증의 증상이다.

강서구 교통사고후유증 치료 경희소나무한의원 김경태 원장은 “교통사고로 인한 후유증은 교통사고 직후에 곧 바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나 일주일 후 또는 수 개월이 지난 후에야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며, “이처럼 증상이 늦게 나타나는 경우에는 신체에 나타나는 통증이나 저림과 같은 증상의 원인이 명확하지 않아 시기 적절한 치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이어서 김 원장은 “교통사고후유증은 치료가 늦어지면 만성적인 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에 일단 교통사고가 나면 눈에 보이는 외상이나 당장 느껴지는 통증이 없을지라도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영상 진단으로 잡히지 않는 통증, 어혈이 주요 원인

교통사고 이후 병원에서 MRI나 X-ray등의 영상진단 검사 결과로는 신체에 아무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나 저림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교통사고 당시의 충격으로 발생한 어혈이 원인이기 때문에 치료 또한 어혈을 제거하는데 중점을 두고 이루어져야 한다.

체내에 쌓인 어혈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한약 치료와 습부항을 통한 한방 치료가 효과적이다. 이에 더불어 나타나는 교통사고후유증 증상에 따라 침, 뜸, 그리고 봉독약침치료와 추나치료가 이루어진다.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진통 작용이 강력한 봉독약침을 이용한 치료가 효과적이며, 교통사고의 충격으로 뼈와 관절이 제자리를 벗어나 통증을 야기하는 경우에는 추나치료를 통해 비틀어진 뼈와 근육, 관절을 제자리로 돌려놓음으로써 개선할 수 있다.

교통사고는 신체적으로 손상을 입혀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할 수도 있지만,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신체적 손상이 경미한 경우에도 교통사고후유증으로 인한 만성적인 통증과 저림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 또한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교통사고는 애초에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사고가 났다면 반드시 정확한 진단을 통해 후유증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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