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생산공장 구축…아세안 10개국 진출 교두보 마련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종근당(대표 김영주)은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제약사인 오토(OTTO) 사와 합작회사 ‘CKD-OTTO’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종근당은 CKD-OTTO를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에 항암제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생산기술과 운영시스템을 이전해 항암제와 면역억제제 등 전략 품목을 공급, 판매할 예정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2013년 베트남 진출을 시작으로 중국과 동남아시아에 다양한 의약품을 수출하고 있다”며 “이번 합작으로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세안 10개국 시장을 공략할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종근당은 수출 전략 의약품은 물론 향후 바이오의약품의 제조와 판매까지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오토 사는 인도네시아 반둥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의약품 제조업체로, 멘사그룹의 자회사다. 멘사그룹은 오토 외에도 랜드슨(Landson) 사와 유통업체인 엠비에스(MBS) 등을 보유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상위권 제약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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