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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강업계, 최악의 분위기에도...설비투자 18.6% 늘린다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2015년 철강업계 설비투자규모는 전년대비 18.6% 증가한 4조1500억원 규모로 전망됐다.

6일 한국 철강협회(회장 권오준)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철강산업 설비투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침체 및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2015년 투자액은 4조 1473억원에 달할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엔 일관제철사인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2고로 3차개수(924억원),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특수강사업(3474억원) 및 제2 용융아연도금라인(364억원)에 약 5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투입됐으며, 2015년까지 약 1조원 이상의 자금이 투입될 전망이다.

또한 동국제강 포항공장 코일철근(바인코일) 설비 도입, 세아제강의 Inoxtec(이탈리아, 특수강 강관업체) 인수 및 순천공장 후육 STS강관 생산설비 투자 등이 주요 설비투자로 조사됐다.

올해 설비투자 규모 4조 1473억원 중 기존설비의 합리화 및 유지보수 투자가 50%이상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개발시설 및 정보화 투자도 전년대비 각각 4.3%, 6.8% 증가할 전망이다. 연구개발(R&D) 투자는 올해 6329억원으로 전년(6046억원) 대비 4.7% 증가가 예상된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철강재 공급 과잉 및 수요산업 위축에 따라 양적성장 보다는 질적성장을 추구하는 업계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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