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한화케미칼은 3일 다우케미칼 기초화학사업부 인수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요구에 “인수를 검토한 바 있으나, 인수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답변했다.

미국 석유화학회사인 다우케미칼은 2013년 12월 가성소다 등 기초화학사업부를 매각하거나 분사해 구조조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한화케미칼을 비롯한 국내 석유화학회사들이 인수여부를 저울질했으나, 5조원대에 이르는 막대한 인수비용 때문에 선뜻 뛰어드는 회사는 없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다우케미칼 인수를 검토한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해 11월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을 인수하기로 결정하면서 다우케미칼 인수는 자연스럽게 뒤로 밀렸다”고 말했다. 

서울 장교동 한화그룹 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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