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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복 70주년 기념 미술전시회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려

시인 이상의 ‘오감도’를 재해석한 ‘201_5감도’ 기획특별전

사단법인 세계미술연맹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오는 4월 8일부터 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201_5감도>미술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미술 전시회는 ‘13인의아해가도로를질주하고’라는 강렬한 문장과 파격적인 형식을 통해 시대인의 불안과 위기를 형상화했던 이상의 시 ‘오감도’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국내외 활동 중인 작가 300여 명이 참여한 특별한 전시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특별기획전의 타이틀 또한 <201_5감도>이다.

<201_5감도>는 3주의 전시 기간 동안 1관과 2관으로 나누어 매주 작품이 교체된다.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관에서는 국내외 작가 300여 명의 작품을 통해 2015년 광복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 시대와 현대인의 실존의식을 평면, 입체, 미디어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현대적으로 승화된 작품이 전시된다.

2관은 현대미술의 난해함, 무거움을 벗고 보다 관객에게 쉽고 재미있게 다가가는 작품으로 채워진다. 첫 번째 전시는 ‘DOG 프로젝트’로 이는 인간을 위해 헌신하는 개에게 보내는 특별한 전시회이다. 평면과 입체, 이미지와 텍스트, 재료와 미디어, 현상과 본질을 넘나드는 조형과 언어 실험을 통해 개와 인간의 새로운 소통의 코드를 발견하는 것이 목적이다. 2관에서는 대학미술페스티벌 ‘빛나거나 미치거나’가 진행된다. 국내 대표 미술대학 학생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대한민국 미술계를 이끌어갈 예비 작가들의 교류와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관 2관 주요 전시 이외에도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며, 상설프로그램에는 라이브 페인팅, 미디어 영상제, 즉석 크로키, 만다라 컬러링 등이 있다. 라이브 페인팅은 한국의 중요 미술가인 정명희와 조명식이 전시 동안 페인팅을 완성해나갈 예정이며, 두 화가의 작업과정을 관객들에게 공개함으로써 관객들이 한국회화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한다. 미디어 영상제에서는 <201_5감도>전 특별 영상 공모작이 상영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시민들을 위한 눈높이 예술 강연 및 인디밴드 투스토리, 롱디, 노바샘, 도도 등이 참여하는 미술관 작은 콘서트도 기획돼 있으니 광화문 축제를 찾는 이들이라면 눈 여겨 보는 것이 좋다.

(사)세계미술연맹 관계자는 “2015년은 광복 70주년을 맞는 해이다. 광복 이후 한국은 무수히 많은 역사적 사건을 경험해왔으며, 한국 미술계 또한 이러한 역사적 사건들을 소재 삼아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새로운 상상과 예술적 재생을 도하며 성장해왔다”며 “광복 70주년 기념 특별 전시회를 통해 아직 치유되지 않은 한국 사회 내면의 상처를 어루만지며 미술을 통해 관객에게 자가 치유를 하고 내면의 교감을 이뤄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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