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3월 일반분양된 전국의 아파트(공공임대·주상복합 포함, 국민임대는 제외)는 42개 단지에서 2만3164가구였다. 지난달 분양 물량(7061가구)의 3.3배에 달한다.
3월 분양 물량만 놓고 보면 부동산써브가 조사를 시작한 2008년 이후 최대치다. 이전까지 최대 기록은 2013년 3월에 기록된 1만9943가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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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분양을 시작한 왕십리 뉴타운 3구역 ‘센트라스’ 견본주택에서 방문객들이 입장을 기다리는 모습. 사진=안훈 기자/rosedale@heraldcorp.com] |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는 16곳에서 8224가구가 공급됐다. 서울이 3곳 1214가구, 경기가 11곳 6364가구, 인천이 2곳 646가구였다.
사상 최대의 분양 물량 중에서 청약을 1순위 마감으로 마친 사업장은 수도권 16곳 중 7곳이었다.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4곳, 서울 성동구 왕십리 뉴타운 2곳, 경기 용인시 1곳 등이다. 특히 ‘동탄2 신도시 반도유보라 6.0’에는 1순위에서만 2만4701명이 몰리면서 올해 들어 최다 청약접수 기록을 세웠다.
지방에서는 26곳 1만4940가구가 공급됐다. 경남이 6곳 4999가구, 충남이 4곳 2245가구, 경북이 3곳 2133가구, 울산이 2곳 1387가구, 광주가 3곳 990가구, 부산이 2곳 974가구, 전남이 2곳 596가구 등이었다.
26곳의 사업장 중 14곳이 1순위 마감됐다. 특히 3월에 광주·부산·울산 등 광역시에서 나온 분양 아파트가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됐다. 경남에서도 6곳 중 5곳이 1순위 마감됐다.
지방에서 1순위 청약자가 가장 많았던 곳은 울산 북구에서 분양된 ‘울산 드림 in 시티 에일린의 뜰 2차’였다. 무려 2만2873명이 접수에 몰렸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책임연구원은 “4월에도 각 건설사들이 분양 물량을 공격적으로 쏟아낼 전망”이라며 “수요자 입장에선 시장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청약 전에 입지와 분양가를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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