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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신기술 파이넥스 인도수출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포스코가 독자 개발한 신(新)제철기술 파이넥스(Finex)공법의 인도 수출에 속도가 붙고 있다.

26일 포스코와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인도 철강사 메스코스틸과 파이넥스 1공장 매각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맺으며 신기술 수출에 속도를 냈다. 지난해 7월 양해각서(MOU) 체결한지 8개월만에 합의각서를 작성한 것.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합의각서 체결은 파이넥스 1공장의 매수 의사를 분명히 하면서 법적 구속력이 있는 단계로 진입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매각 시기나 가격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최종 계약까지 양사 간 의견조율이 남아있다.

파이넥스는 원료의 예비처리 과정 없이 값싼 가루형태의 철광석과 유연탄을 원료로 사용해 쇳물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투자비와 원료 가공비용을 줄이고 환경오염물질 배출량도 크게 줄일 수 있다.

파이넥스 1공장 설비가 수출되면 인도 현지에선 충분한 경제성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현지에선 저품질의 철광석과 유연탄이 다수 생산되는데 가루 형태 철광석과 석탄을 바로 활용하는 파이넥스는 일반 고로보다 큰 호용을 낼 수 있다.

포스코는 인도 외에 중국 충칭에 연산 300만t 규모의 파이넥스 공장을 짓기로 하고 중국 정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여서파이넥스 기술의 중국 수출도 조만간 성사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파이넥스와 CEM(압축연속주조압연설비) 기술을 결합한 ‘글로벌 POIST’ 패키지를 도입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어 포스코 고유기술의 해외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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