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허위매물 없는 부동산 앱은?…‘다방’의 허위매물 근절 정책 주목

‘다방’, 360도 뷰, 위치기반서비스, 이용자 신고제도로 허위매물 근절 노력

부동산 매물을 찾기 위해 하루 종일 발품을 파는 것은 어느 새 옛말이다. ‘복덕방’이라 불리던 동네 부동산도 이미 오래 전부터 온라인 사이트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고, 직거래까지 가능한 인터넷 부동산 카페 가입자 수는 210만 명을 넘어섰다.

온라인을 통해 매물을 검색하면 부동산을 직접 찾지 않아도 편리하게 원하는 방을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허위매물로 인한 피해 사례도 속속 발생하고 있다.

석촌동에 거주 중인 회사원 송 모씨(29)는 현재 주거 중인 전셋집 계약 만료가 가까워지면서 이사할 만한 집을 찾기 위해 온라인 부동산 사이트를 찾았다. 때마침 원하는 조건을 충족하는 매물이 있어 부동산에 전화를 걸었지만 해당 매물은 이미 계약이 완료된 상태였다. 계약완료 표기가 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하자 ‘다른 매물이 많으니 부동산에 들러달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이처럼 이미 계약이 끝난 매물이 계속해서 목록에 있거나, 실제 방과 다른 매물사진을 게시하는 경우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 건물의 여러 매물 중 선호도가 높은 방 사진을 골라 게재하거나, 가장 낮은 매물가를 적어놓는 경우 역시 허위매물 사례에 해당한다.

허위매물 문제가 대두되면서 모바일 부동산앱 ‘다방’이 관련 대책을 적극 도입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다방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360도 뷰 기능’은 실제 방 사진을 3D로 제공한다. 매물을 360도 각도로 볼 수 있어 최대한 실제와 유사한 방 구조와 상태를 보여주는 서비스다.

또한, 지도 범위 안의 매물 개수만을 보여주는 타사 서비스와 달리, 다방 지도검색에서는 매물의 정확한 위치에 핀을 표시해 가격과 함께 보여준다. ‘역세권’, ‘지하철역 도보 2분’ 등 사용자를 현혹시키는 허위 광고문구도 다방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등록된 지 30일이 지난 매물은 다방 측에서 자동으로 비공개 처리한다. 이미 계약된 매물의 노출 가능성을 낮추는 것이다.

다방은 이 외에도 ‘허위매물 청정캠페인, 낚시 금지!’를 꾸준히 진행해, 이용자가 직접 허위매물을 신고할 수 있도록 제도화 했다. 허위매물 사실이 확인될 경우 신고자에게는 던킨도너츠 기프티콘을 제공하고 있다. 직원들 역시 이 같은 신고를 접수하면 바로 매물 등록자에게 확인해 사진 수정 및 정확한 정보 기재를 요청한다.

다방 개발사 스테이션3의 한유순 대표는 “이와 같은 부동산앱을 이용하는 데에 무엇보다 정확한 정보가 중요하다”며 “다방 외에도 직방, 콜방 등 모바일 부동산 앱이 많아진 만큼, 허위매물로 인한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가장 편리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 정책을 꾸준히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