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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네트웍스 문종훈 대표 “차세대 면세점 육성”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종합상사인 SK네트웍스가 면세점 사업을 확대한다. 현재 국내 시장점유율이 3%에 불과한 면세점 사업을 시내면세점 유치를 통해 두자릿수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25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문종훈 대표<사진>는 최근 전 임원이 참석한 전사 전략회의에서 “워커힐면세점의 강점은 중국 관광객의 선호도가 높고, 동시에 면세점 관련해 축적된 사업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문 사장은 “이런 강점과 역량을 바탕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선도적인 차세대 면세점 모델을 개발해 사업성장과 국가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서울 시내에는 롯데 3곳, 호텔신라 1곳, 워커힐 1곳, 동화 1곳 등 총 6개의 면세점이 있다. 관세청이 서울지역 내 3곳(대기업 2곳 중소중견 1곳)을 신설하기로 함에 따라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미 SK네트웍스 외에도 현대백화점, 한화갤러러아타임월드 등이 도전장을 냈다.

그중 SK네트웍스는 중국 관광객의 선호도가 높은 신촌ㆍ홍대 등 서울 서부지역과 SK계열사 건물이 위치한 광화문ㆍ종로 일대를 유력 후보지로 꼽고 있다. 중국 등 해외 관광객들의 여행 트렌드와 지역 문화적 가치 등을 고려해 성장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택하겠다는 방침이다.

SK네트웍스는 “지난 23년간 면세점 운영을 통해 구축해온 브랜드 확보 및 재고관리 역량, 중국 고객 대상 전문서비스, 여행사와의 파트너십을 활용한 해외 관광객 유치 전략 등을 바탕으로 ‘한류와 연계한 컬처테인먼트 서비스’를 시내면세점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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