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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관측용 위성 아리랑 3A호 26일 오전 7시 발사 ‘카운트다운’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지구관측 임무를 맡은 다목적 실용위성 3A호(아리랑 3A호)가 오는 26일 오전 7시 8분 러시아야스니 발사장에서 발사된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최양희)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조광래)는 아리랑 3A호의 발사준비가 정상적으로 진행돼 25일 모스크바 동남쪽 1800㎞ 야스니 발사장의 발사대(사일로) 내 드네프르 발사체에 탑재를 마치고 발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아리랑 3A호는 전천후 지구관측을 위해 항우연이 지난 2006년부터 8년간 2359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실용급 위성으로 국내 최초로 적외선 관측센서 및 국내 최고 해상도 광학렌즈를 탑재했다. 지난해 10월 제작ㆍ조립ㆍ시험 완료 후, 11월 25일 러시아의 야스니 발사장에 이송됐다. 현재 발사를 하루 앞두고 현지에 파견된 연구진이 사일로(SILO) 안에서 발사를 기다리는 드네프르에 탑재된 아리랑 3A의 상태를 계속 점검하고 있다. 


드네프르 발사체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활용한 3단 로켓으로 일반 로켓과 달리 지상 발사대가 아닌 지하에 수직으로 세워진 사일로라는 특수장치에 발사된다.

아리랑 3A호는 오전 7시 8분(현지시간 오전 3시 8분) 예정대로 발사되면 발사 893초 후 537㎞ 상공에서 위성이 발사체에서 분리되고 발사 32분 후에는 남극에 있는 노르웨이 KSAT사의 트롤(Troll) 지상국 첫 교신을 하게 된다. 이어 발사 87분 후에는 KSAT사의 노르웨이 스발바르드 지상국과 교신해 태양전지판의 성공적인 전개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되며 발사 후 5시간 56분 후인 오후 1시 5분께 항우연 지상국과 첫 교신을 하게 된다.

아리랑 3A호는 발사 후 4년간 528㎞ 상공에서 지구관측 임무를 수행하며, 고성능 적외선(IR, Infra Red) 센서와 0.5m급의 국내 최고 해상도 광학렌즈를 통해 도시 열섬현상 등 기후변화 분석, 재해재난ㆍ국토ㆍ자원ㆍ환경 감시 등에 활용될 고품질 위성영상을 공급하게 된다.

미래부에 따르면 아리랑 3A호가 정상적으로 발사되면 국내에 현재 운용 중인 광학위성(다목적실용위성 2ㆍ3호), 영상레이더위성(다목적실용위성 5호)과 더불어 전천후 지구관측 체계가 갖춰지게 돼 다양한 시간대에 주야간 기상조건에 관계없이 영상 획득 및 활용이 가능하게 된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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