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장은 24일 전북대를 방문해 공과대학 재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에너지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그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현재의 화석연료를 대체할 차세대 에너지산업으로 키우는데 젊은 세대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사장은 “급속한 경제성장에 따라 전세계 전력사용량은 1970년대 대비 3배 이상 증가했고 석탄을 사용한 전력생산은 거의 4배에 이른다. 그러나 주목할만한 사실은 전세계가 1년간 사용하는 전력량이 태양에서 단 1시간 동안 지구로 보내주는 에너지 총량과 같다는 것”이라며 무한한 태양에너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사장은 “전력원으로서 신재생에너지는 석탄, 천연가스에 이어 세번째지만 2012년 천연가스를 제치고 두번째 에너지원으로 부상했다”며 “현재 석탄과 신재생에너지의 격차가 약 2배 정도 되지만, 신재생에너지는 꾸준히 성장해 2035년에는 석탄을 추월하고 가장 많이 쓰는 에너지원이 될 것으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망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어 “세계 각국의 신재생에너지 개발의지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세대들이 신재생에너지에 관심을 가져 기술 효용화를 앞당기는데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차원에서 이번 강의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OCI 이수영 회장의 장남이자 故 이회림 명예회장의 장손인 이우현 사장은 동양제철화학의 가업을 잇기 위해 서강대 공과대 화학공학과, 와튼스쿨 MBA에서 수학했다.
2005년 전무로 OCI에 입사해 컬럼비안 케미칼 인수, 폴리실리콘 신사업 진출, 미국 텍사스의 400MW 규모 태양광발전 프로젝트 등의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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