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G 아트 빌리지_고장난길 프로젝트.. 참신한 작품으로 관광객 기다려
아름다운 섬 제주에 신비한 금속 꽃이 핀다. 제주 김녕이 제주시 최초의 마을 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금속공예 문화마을로 거듭나는 것.
제주도의 문화/예술 단체인 ‘다시방 프로젝트’는 한국농어촌공사의 지원을 받아 제주시와 함께 김녕에 ‘GNG 아트 빌리지_고장난길’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GNG 아트 빌리지_고장난길은 김녕(GimNyeonG)의 영문 이니셜과 제주 방언이 결합된 이름이다. 제주 방언으로 고장이 ‘꽃’, 난이 ‘핀’이라는 뜻으로 ‘꽃이 핀 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재 조성된 GNG 아트 빌리지_고장난길은 프로젝트 1차 분으로, 김녕 올레 20길 시작점부터 성세기 해변까지 총 3km에 걸친 해안도로를 따라 이어진다. 앞으로 2~3차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며, 마을 주민의 동의를 얻어 골목 골목 금속 공예 작품이 자리하게 된다.
다시방 프로젝트와 제주시는 김녕을 문화창작 도시로 발전시켜 마을 전체가 문화지구로 탈바꿈 하는 것을 목표로 이번 GNG 아트 빌리지_고장난길 사업을 시작했다.
특히 작품 제작 및 전시의 기회를 고루 주기 위해 기성작가가 아닌 신인작가와 공예과 학생들을 프로젝트에 참여시켰다. 이에 현재 고장난길에는 금속공예 벽화 및 금속 조형물, 금속과 제주에서 얻은 또 다른 소재의 융합으로 제작된 34개 예술작품이 설치 되어있다. 모두 실험정신과 참신함이 돋보이는 작품들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김녕의 마을 의례를 해학적 관점에서 표현해낸 <김녕 마을의 안녕을 기원합니다: 돗제> ▲바람, 파도, 유채꽃, 하루방, 고사리 등의 요소와 타이포그래피로 제주를 표현한
한편 GNG 아트 빌리지_고장난길에 대해 다시방 프로젝트의 김세희, 남현경 실장은 “제주를 고향으로 둔 토박이부터 제주로 터를 옮겨 온 이주민까지 따스하게 품어주는 제주를 위한 사업이다”라고 설명하며 “김녕이 제주 문화의 중심축은 물론 경제적 효과까지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 최초의 금속공예 문화마을 GNG 아트 빌리지_고장난길의 작품들은 4월 1일부터 공식적으로 무료 관람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