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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리한 봄철 운동, 척추질환, 관절질환 발생주의!

갑작스런 운동이 척추건강, 관절건강을 위협한다

 
봄을 맞아 건강을 위해 야외 운동을 시작하는 이들이 쉽게 눈에 띈다. 특히 날씨가 풀리면서 골프운동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의욕이 앞선 나머지 무리를 하다가 부상을 당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 내내 몸이 굳어진 상태에서 골프운동을 하게 될 경우 조금만 무리해도 척추에 부상이 생길 우려가 있다. 골프로 인한 부상을 입은 환자들 중 가장 많이 다치게 되는 부위로 남성은 허리, 여성은 팔꿈치를 꼽을 수 있다.

그 이유는 허리를 앞으로 살짝 기울이는 스쿼트 자세에서 스윙을 하기 때문인데 이 때 허리를 곧게 편 자세에 비해 약 2배 이상의 부하가 걸리게 되고 강력한 스윙을 할 때는 체중의 최대 8배까지 부하가 걸리게 된다.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팔꿈치 통증은 반복적인 동작으로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남성보다 팔 근력이 약해 팔꿈치 부상이 많다.

골프로 인해 발생하기 쉬운 질환인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의 추간판이 빠져나오면서 주위 근육과 신경을 누르면서 통증이 나타나게 되는 질환이다. 허리디스크가 발생하면 허리와 허벅지 종아리 발끝 발바닥 등에 통증이 생기고 다리가 저리거나 신경통이 나타난다. 증상이 더 진행될 경우 마비가 오고 힘이 빠져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골프운동 부상, 미세현미경레이저디스크수술과 체외충격파치료가 효과적

일반적인 경우의 허리 디스크 질환은 휴식이나 생활습관의 개선, 약이나 일반 물리치료, 척추에 주사를 이용한 신경치료 등의 보존적인 치료에 반응하여 호전될 수 있다. 이보다 더 심한 경우에는 경막외 신경성형술, 수핵성형술 등의 전문의의 비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될 수도 있다.

하지만, 허리 디스크도 질적인 면에서 개개인의 얼굴 생김새와 같이 개인차가 심하다.

 평소의 생활습관, 영양 상태, 나이, 성별에 따라 개인차가 심한데, 심하게 변성이 되어 탄력을 잃은 딱딱해진 디스크의 경우 골프와 같은 허리를 비트는 동작에 손상되어 파열될 경우 더 심하게 신경을 압박하게 된다.

이런 경우에는 통증도 더 심하게 되고, 일반적인 보존적인 치료에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허리디스크를 치료하기 위한 방법으로 미세현미경레이저디스크수술이 효과적이다. 과거 디스크 수술은 피부절개의 부위가 넓었지만 미세현미경레이저디스크수술은 2-3cm 정도의 미세한 피부절개를 통해 수술이 가능하다.

기존 수술에서 육안으로 보이지 않던 미세혈관이 특수 현미경 사용을 통해 식별이 가능해졌으며 신경 손상의 위험이 적고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 허리와 함께 골프운동으로 부상이 잦은 팔꿈치의 경우 체외충격파를 이용해 치료가 가능하다. 혈관의 재형성을 돕는 치료법으로 힘줄 및 그 주위 조직과 뼈의 치유과정을 자극하고 조직 재생으로 재발위험을 최소화 하며 힘줄 손상에 효과가 뛰어나다.
 
신림 정형외과 척편한병원 이세형 원장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3월이 다가오면서 골프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 운동량이 적어 척추와 인대가 약해져 있는데, 갑작스럽게 강도 높은 운동을 하게 되면 신체에 무리가 가고 손상을 입게 됩니다. 특히 골프를 치는 사람들의 경우 각종 관절질환, 척추질환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골프를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전했다.

치료보다 중요한 예방습관

골프운동 외에 갑작스런 무리한 운동은 척추와 관절에 손상을 입을 수 있다. 부상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 운동 전 스트레칭으로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자신의 능력과 체력에 맞게 운동량을 조절하는 것이 부상을 최소화하고 척추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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