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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디자인진흥원, “K디자인, 中 진출 돕는다”
-中 저장성 이우시에 한국디자인거점 구축…3년간 15개 이상 韓 디자인업체 입주 계획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의 소상품 도매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저장성 이우(义乌)시에 K디자인 진출의 전초 기지가 세워진다.

한국디자인진흥원(원장 이태용ㆍ사진)은 국내 디자인회사 및 상품의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 이우시와 ‘한국디자인이우거점 공동구축’에 대한 협의를 마치고 협의서에 서명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의서 서명을 통해 양국은 이우시 과학기술창업단지 내에 1500㎡ 규모의 한국디자인이우거점을 구축하고, 향후 3년간 15개 이상의 한국 디자인회사를 입주시켜 디자인 수요 중국기업과 비즈니스매칭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한ㆍ중 양국 디자인 산업의 상호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 상품의 중국 내 유통 활성화를 위해 한국디자인이우유통판매관(100㎡)을 설치, 오는 6월 말까지 입주를 완료하고 매월 ‘한ㆍ중디자인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하며, 매년 ‘국제생활산업디자인포럼’도 연다.

한편, 중국측은 한국디자인이우거점에 입주하는 한국 디자인기업 사무실과 숙소를 무상제공하고 이우수입상품박람회(5월)와 이우국제소상품박람회(10월) 기간 동안 전시공간을 무료로 제공한다.

특히, 한국디자인 중국시장 진출의 장애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중국의 디자인 도용 문제에 대해 이우시가 지재권 보호를 위한 전담 조직을 운영해 피해사례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한편, 중국 디자인 수요 정보를 우리 측에 제공하기로 하고, 우리는 지재권 보호를 위한 교육 서비스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태용 원장은 “이번 협의서 체결을 통해 한ㆍ중 디자인비즈니스 매칭 강화, 중국시장진출 정보제공 강화, 한ㆍ중 디자인교류협력 강화 등을 추진함으로써 중국 내 K디자인 붐이 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지난해 우리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이우시와 디자인 협력 양해각서(6월)를 비롯해 협력내용을 보다 구체화한 창의디자인 발전협력 협의 서명(11월)을 한 바 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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