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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이노텍, 1분기 실적 호조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LG이노텍이 올해 1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LG이노텍의 매출액은 1조 7446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4% 감소할 것이나 영업이익은 780억원으로 3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이 예상보다 상승해 LG이노텍의 가격경쟁력이 강화됐고 카메라모듈이 판매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최근 일부 우려와 달리 2분기 영업이익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19% 증가한 93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899억원을 웃돌 것”이라고 말했다.

LG이노텍이 스마트폰 관련 성장세가 꺾인 정보기술(IT) 산업 환경에서도 지속적 성장이 가능한 기업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 기업의 구조적 이익 성장이 가능한 배경은 제품 수명주기 관점에서 사업 포트폴리오가 적절하게 배치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LG이노텍이 성숙기 사업인 포토마스크(photo mask),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tape substrate) 등으로 이익 창출력을 유지하면서 성장기 사업인 카메라모듈, 패키지 기판 등으로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도입기 사업인 차량 부품, 조명, 사물인터넷 등으로 미래 성장을 꾀하고 있으며 쇠퇴기 사업인 리드 프레임(lead frame), 진동모터 등에 대해서는 체질 개선과 원가 효율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올해 영업이익을 전년보다 15% 증가한 3596억원, 내년 영업이익을 10% 증가한 3967억원으로 전망했다.

/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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