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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電 1분기 영업익 전망 줄상향…5조3000억원대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속속 상향조정되고 있다. 시장은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3분기 4조600억원으로 바닥을 찍고 작년 4분기 5조 2900억원으로 개선된데 이어 올해 1분기에 더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유의형 동부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6의 초반 출하량이 300만대 이상으로 예상돼,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4조 9000억원에서 5조 6000억원으로 14.1% 높인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올해 전체적으로 부품 내재화가 심화돼 마진율 개선 및 관련 사업 부문의 실적 동반 상승 효과가 반영됨에 따라 전사 영업이익을 26조원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지난 2월 루프페이를 인수하며 마그네틱 카드의 활용성을 높인 삼성페이가 삼성전자의 보안 솔루션인 녹스(KNOX)와 결합되면서 생각보다 더욱 강력한 플랫폼 장악력을 지니게 됐다”고 평가했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 4조 8000억원에서 5조 4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IM(IT·모바일) 부문은 스마트폰 출하량이 9100만대로 추정되고, 제품 믹스·재고조정 효과와 마케팅 비용 감소로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부품 부문은 1분기가 전통적인 비수기이지만 작년 4분기 대비 이익이 소폭 하락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 CE(소비자가전)는 TV 부문 실적 부진으로 소폭의 적자가 예상된다.

이에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도 22조 8000억원에서 24조 6000억원으로 높였다.

김 연구원은 “연간 이익은 4분기까지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특히 상반기 이익 개선은 IM 부문이, 하반기 이익 개선은 반도체와 시스템LSI 부문이 각각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그는 “올해 분기 이익 최대규모가 6조 7000억원으로 2013년 분기 평균(9조 2000억원)보다 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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