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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ㆍ미 창조경제ㆍ우주ㆍICT 협력 강화 약속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한국과 미국이 기술 사업화와 창업 기업 육성 등 창조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별도 약정 체결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우주, 나노, 생명공학,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등 과학기술 전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미래창조과학부 이석준 제1차관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미국 존 홀드렌 과학기술정책 실장과 만나 양국간 과학기술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미래부는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이 차관은 달탐사와 한국형발사체 개발 등 항공우주 협력강화와 생명공학분야 연구 성과의 사업화, 창업리더 육성, 사이버 보안을 비롯한 ICT 분야의 파트너십 등에 대한 미국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또 국내의 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을 설명하고 양국간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협력 필요성을 제기했다. 

미국을 방문중인 미래부 이석준 차관(앞줄 왼쪽에서 4번째)이 워싱턴DC 글로벌혁신센터를 찾아 매스 챌린지 경진대회를 준비 중인 국내 스타트업 기업을 격려했다.

이에 대해 홀드렌 실장은 과학기술 전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이 만족스럽게 추진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지난해 7월 열린 1차 회의 후속으로 제 2차 한미우주협력회의의 조속한 개최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창조경제 협력 제안을 환영하면서 한국의 창조경제는 오바마 대통령이 2015년 예산안 설명 연설에서 강조한 “랩 투 마켓(Lab to Market)”와 정책의 궤를 같이 한다고 말했다. 이차관과 홀드렌 실장은 양국간 기술사업화, 창업기업 육성 등 창조경제 협력을 심화시키기 위해 별도 약정을 맺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이 차관은 백악관 방문에 이어 19일엔 워싱턴DC에 있는 미래부 산하 글로벌혁신센터(KIC)를 찾아 미국 창업 경진대회 ‘매스 챌린지’(MassChallenge) 출전을 준비 중인 국내 유망 스타트업 16개팀을 격려했다. 매스 첼린지는 매사추세츠 주정부 지원으로 보스턴 대학이 주관하는 대회로 오바마 대통령이 극찬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이날 발대식에 참여한 이 차관은 “우리 경제 돌파구인 창조 경제는 여러분과 같은 스타트업, 중소벤처가 어떤 창업 아이디어를 내 벤처자본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면서 “여러분들의 소중한 땀방울이 ‘페이스북’처럼 영글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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