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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스마트폰, 인도서 승부본다...2년 연속 100% 성장시동
[헤럴드경제=홍길용 기자]LG전자가 2년 연속 인도 스마트폰 판매 100% 신장에 도전한다. 인도는 중국에 이어 마지막 남은 스마트폰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곳이다. 애플이나 삼성전자에 비해 스마트폰 후발주자인 LG전자로서는 글로벌 시장 최상위권으로 도약할수 있는 마지막 역전카드가 인도다. LG전자는 특히 인도 현지 스마트폰 공장도 설립할 가능성도 열어두기 시작했다.

LG 인도법인 권순황 법인장은 1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과 만나 “지난 해 스마트폰 판매가 전년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나면서 법인 전체매출도 3조3300억 원으로 전년대비 15% 늘었다”면서 “올 해도 스마트폰 판매가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늘어 법인전체로 작년보다 25% 이상 늘어난 4조2300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 해 5% 안팎이던 인도시장 점유율(매출액기준)을 올 해 10%로 끌어올리기 위해 연내에 30여종의 스마트폰을 새로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레노보와 샤오미, 화웨이 등 중국 업체들이 5000~1만5000루피 (1루피는 한화 약 18원) 저가 제품을 중심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LG전자는 향후 잠재성을 감안해 주로 1만~2만 루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G플랙스2(5만5000루피)를 선보인데 이어 스마트시계도 3만 루피 선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인도에서 스마트폰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경우 현지 공장 설립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LG 모바일 인도 아밋 구즈랄 마케팅총괄은 “현재 LG전자는 인도에 가전공장만 있을 뿐 스마트폰 공장은 없지만, 상당한 시장점유율에 도달한다면 공장설립을 검토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판매대수로는 삼성전자, 마이크로맥스, 인텍스, 라바, 샤오미 등의 순이지만, 매출액 기준으로는 삼성전자, 애플, 마이크로맥스, 노키아 등의 순이다.

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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