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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달 4일, 붉게 물든 보름달 뜬다”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다음 달 4일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개기월식 천문현상이 일어난다.

한국천문연구원(원장 한인우)은 4월 4일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일어난다고 예보했다. 이번 월식은 4월 4일 오후 7시15분 달의 일부분이 가려지는 부분월식으로 시작되어 이후 4시간에 걸친 월식의 전 과정을 관측할 수 있다.


이날 우리나라에서 달이 뜨는 시각은 오후 6시 48분이며, 오후 7시15분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들어가 일부가 가려지는 부분월식부터 관측할 수 있다. 이후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은 오후 8시 54분에 시작되어 오후 9시6분까지 12분 동안 이어진다. 오후 10시 45분까지 다시 부분월식이 진행되며, 5일 00시 01분 반영식이 종료되면 월식의 전 과정이 끝난다. 우리나라에서는 총 4시간 46분 동안 월식이 진행되는 셈이다.

특히 이번 개기월식은 전체가 지구의 본그림자 안에 간신히 들어가는 바람에 지속 시간이 겨우 12분밖에 되지 않는다. 이는 1856년 10월 13일 이후 가장 짧은 개기월식을 기록하게 된다.

전국 개기월식 시민 관측 장소는 한국천문연구원 홈페이지(kasi.re.kr)와 페이스북, 트위터(twitter.com/kasi_news)를 통해 오는 25일부터 안내된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가장 최근 개기월식이 관측된 때는 지난해 10월이었다. 다음 달 이후에는 2018년 1월에 다시 개기월식을 볼 수 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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