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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서도 ‘천차만별’ 오피스텔 수익률…꼼꼼히 따져야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가 연 1.75%까지 떨어지면서 매월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수익형부동산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특히 1~3억원 내외로 투자가 가능한 소형 오피스텔은 예비 투자자들의 관심 1순위다.

오피스텔 수익률이 예전보다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5%대로 여전히 은행 저축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건 사실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2월말 기준 서울 오피스텔 평균 임대수익률은 5.29%로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1.54%~2.37%) 보다 높은 수준이다. 은행에 묵혀두는 것보다는 오피스텔 투자로 남는 수익이 많은 셈이다. 


특히 서울에서는 강북구(6.2%)를 비롯해 금천(6.2%), 강서(6.0%), 동대문(6.0%) 같이 서울 평균을 웃도는 자치구들도 있다. 반면 매매가격이나 분양가격이 크게 오른 곳, 최근 분양물량이 많았던 지역은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다. 성북(4.2%), 송파(4.6%), 용산(4.7%), 양천(4.9) 등은 수익률이 4%대로 서울 평균을 밑돌았다.

일부 오피스텔은 수익률이 7~9%대를 기록하기도 한다.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테헤란오피스텔, 서초구 서초동 중앙로얄오피스텔 등은 강남권 업무지구 주변에 위치해 있어 오피스텔 수요가 꾸준하고 매입가격도 1억원 안팎 수준으로 저렴하다.

마포구 도화동 마스터즈타워, 종로구 익선동 비즈웰, 동대문구 장안동 신부파스칼텔 등도 도심 업무시설 인근에 위치해 있어 수요가 풍부하고 1억원 미만에서 살 수 있다.

이 밖에도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외곽인 강서, 강북, 노원 등에서도 1억원 미만의 금액으로 7~8%대 수익률을 내고 있는 오피스텔을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투자에 앞서 주의할 점들도 많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과잉 공급된 지역은 피하고 도시형생활주택 인허가 물량도 함께 점검하는 것이 좋다”며 “임대사업자가 되면 국민연금, 건강보험이 모두 오르는 점과 오피스텔의 감가상각률이 아파트에 비해 크다는 점도 아울러 고민하면서 투자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했다.

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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