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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청장에 듣는다> “중앙도서관ㆍ청소년교육센터 건립…교육문화도시로 업그레이드” - 박홍섭 마포구청장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마포중앙도서관 및 청소년교육센터 건립을 비롯해 독서문화 활성화, 평생교육 강화, 문화예술 향유 기회 제공 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이것이 바로 민선6기가 지향하는 교육문화도시이자 진정한 복지 마포를 완성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박홍섭<사진> 마포구청장이 내건 슬로건은 ‘함께 꿈꾸는 마포, 교육문화도시로 가자!’이다.

박 구청장은 17일 인터뷰에서 “부모의 경제력과 상관없이 스스로 꿈과 목표를 정하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공평한 교육 기반 마련은 기성세대의 막중한 책임”이라며 “승자독식의 생존경쟁에 몸을 바치기 보다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의 추구를 통해 자존감을 찾아야 하며, 교육문화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올 10월 공사를 시작해 소장도서 20만권 규모의 구립중앙도서관과 함께 진로직업체험, 특기적성교육, 영어교육센터, 청소년 전용카페 등이 운영되는 청소년교육센터가 설치된다. 마포중앙도서관 및 청소년교육센터 건립사업은 총 427억원을 들여 마포구 성산로 128, 옛 구청사에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다.

마포구는 이와 함께 마포인재육성장학재단의 장학금 모금에도 활발히 나설 계획이다.

장학재단은 지난해 총 28억여원의 기금을 모았으며 232명의 마포구 학생들에게 장학금 3억 3500여만원을 지급한 바 있다. 올해는 300여명 규모의 장학재단 홍보단을 꾸려 독지가 발굴 및 기부문화 확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마포구는 이와 더불어 마포 관광활성화를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마포구는 한강과 홍대, 상암DMC 등 마포만의 문화자원을 활용해 국내외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소비를 유도함으로써 고용을 늘리고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때마침 중앙정부가 한강종합개발을, 서울시가 한강자연성 회복 및 관광자원화를 위해 옛 마포나루였던 마포주차장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데, 마포구로서는 큰 행운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러한 사업을 통해 더 큰 개발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마포구의 입장과 의견을 담은 체계적인 밑그림을 관련 기관에 적극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마포의 관광산업에 활력을 가져다줄 ‘양화진성지 관광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양화진 근대사 탐방 ‘뱃길을 열다’라는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이는 절두산 순교성지, 외국인선교사묘원, 양화나루 등 근대역사문화 유산의 집적지이자 종교성지인 양화진 일대를 관광자원화 하기 위한 것이다.

박 구청장은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도시, 마포에 걸맞게 국내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판매할 수 있는 마포의 관광 기념품을 공모해 관광마케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경의선 숲길공원’은 2단계 공사 구간이 4월 말 완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용산문화센터에서부터 가좌역까지 총 길이 6.3㎞에 이르는 ‘경의선 숲길공원’은 한 세기 동안 마포를 절반으로 갈라놓았던 경의선 철도 폐선부지에 들어서는 공원이다.

박 구청장은 “이달에 착공 계획인 3단계 구간까지 모든 구간이 완료되면 서울에서 가장 긴 공원이 들어섬으로써 마포구를 서울의 대표적인 명품도시로 바꿔 놓는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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