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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탄2, 3.3㎡당 1000만원대 이상 아파트가 대세
[헤럴드경제=김영화 기자]새해 분양시장 활황을 업고 동탄2신도시에도 3.3㎡당 분양가 1000만원대 이상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다. 공공택지지구인 동탄2신도시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만, KTX 역세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웃돈이 최고 8000만원 가량 붙는 등 분양권 시장이 들썩이면서 신규 분양가도 따라 오르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 13일 견본주택을 선보인 동탄2신도시 A37블록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의 경우 3.3㎡당 분양가가 평균 1180만원대로 역대 최고가를 다시 썼다.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ㆍ6.0’ 투시도.

동시 분양한 A2블록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6.0’도 3.3㎡당 평균 1160만원대로 종전 최고 분양가 단지인 ‘동탄꿈에그린프레스티지’(3.3㎡당 1165만원)와 엇비슷한 수준이다. 두 단지는 지난해 10월 분양된 시범지구내 C15블록 ‘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4.0’(3.3㎡당 평균 1105만원)에 비해서도 60만∼80만원 가량 비싸다.

두 단지의 84㎡형 기준층 분양가는 3억9000만원대로, 1480만원 이상인 발코니 확장비를 더하면 4억원을 훌쩍 넘는다. 동탄2신도시 요지인 시범지구 밖에 들어서지만, 중심상업지구로 개발되는 KTX 동탄역 역세권 아파트라서 적정 가격이라는 게 반도 측 주장이다.

실제 동탄2신도시 아파트 분양권 시장에선 KTX 역세권 단지들이 최고 몸값을 자랑한다. ‘동탄 우남퍼스트빌’, ‘동탄2신도시 포스코더샵’은 84㎡ 기준 웃돈이 최고 8000만원 가까이 붙어 현재 4억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이달중 공급 예정인 A34블록 ‘동탄2신도시 에일린의 뜰’, A1블록 ‘동탄2신도시 2차 푸르지오’ 등 다른 단지들도 분양가가 3.3㎡당 평균 1000만원대에 책정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동탄2신도시에서 올해 첫 분양된 A41블록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3차’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023만원이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동탄2신도시 아파트들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957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상대적으로 입지 여건이 떨어지는 비(非)시범지구 5개 단지들은 평균 897만∼995만원에 분양됐다.

전문가들은 “지난달말 청약제도 개편 이후 입지 및 가격 경쟁력에 따라 단지별로 청약 성적의 희비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며 “올해 아파트 입주 및 분양 물량이 많은 동탄2신도시도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한편 이달 나올 예정이었던 C12블록 ‘동탄2 우미린 스트라우스’는 다음달로 분양이 연기됐다.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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