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10만원 짜리 모피 30배 넘게 비싼값에 판 50대
[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시장에서 10만원 정도면 구할 수 있는 모피를 고급 제품이라고 속여 30배 넘게 비싼값에 판매한 50대 등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17일 값싼 모피 의류를 백화점에서 파는 고급 제품으로 속여 판 혐의(사기)로 A(52)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2명은 지난달 2일 창원시 의창구 동읍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모피 외투 3벌을 100만원에 B(48ㆍ여)씨에게 파는 등 경남과 부산일대를 돌며 가정 주부 3명에게 340만원을 받고 모피 의류 9벌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백화점 직원을 사칭해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수백만원짜리 유명상표 모피다. 급한 일이 있어 처분하려한다”며 차에 보관중이던 모피 의류를 보여주며 주부들을 속였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판매한 모피 의류는 서울 동대문 시장 등지에서 10만~15만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는 물건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모피 의류의 재질이 동물털인지, 인조털인지 불분명할뿐만 아니라 봉제방식도 조잡했고 유명 모피 의류 브랜드를 흉내 낸 가짜 상표가 붙어 있었다고 지적했다.

airins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