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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방차가 경적을 울려도 요지부동...무개념 포르쉐 빈축
[HOOC]소방자 길 터주기 훈련이 지난 16일 전국 곳곳에서 열린 가운데 길터주기는 커녕, 고의가 느껴질 정도로 길을 막은 한 포르쉐 운전자에 대한 분노가 SNS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JTBC는 제397차 민방위의 날 훈련이 실시된 16일 오후 서울 강남 소방서의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 상황을 보도했다.

출동지령에 따라 홍보 플래카드를 부착한 펌프차, 무인방수탑차, 구급차, 순찰차가 길 터주기 훈련 안내방송을 하며 가상 출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 훈련은 그러나 출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도로를 꽉 채운 차들로 인해 제대로 진행조차 되지 못했다. 

사진=JTBC 캡쳐

가상 화재 현장과 출동지역은 불과 5분거리였지만 길을 꽉 메운 차들은 소방차량을 발견하고도 요지부동이었다.

특히 방송에서는 포르쉐의 한 SUV 차량때문에 소방차들 수십대가 꼼짝달싹 못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억대를 호가하는 이 포르쉐는 소방차 행렬 바로 앞에서 운행하며 신호가 바뀌어도 움직이지 않고 소방차가 경적을 울려도 비켜주지 않았다.

심지어 훈련 요원이 비어있는 옆 차선으로 이동할 것을 지시해도 움직이지 않는 모습에서는 고의성이 느껴질 정도였다.

소방차 등 긴급차량이 도로를 지나면 도로교통법상 긴급자동차에 대한 우선통행 규정에 따라 운행하는 다른 자동차들은 길을 터줘야 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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