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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창조경제센터 16일 개소, 유통ㆍ영화ㆍ사물인터넷 혁신거점 역할 기대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부산의 창조경제를 이끌 콘트롤센터가 문을 열었다. 부산시와 미래창조과학부, 롯데그룹 등은 16일 오전 11시 해운대구 센텀시티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부산센터)에서 센터 개소식을 했다.

박근혜 대통령,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서병수 부산시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이날 개소식에서는 유통, 영화, 사물인터넷(IoT)을 중심으로 부산의 창조경제를 이끈다는 전략을 내놨다.

부산센터는 롯데그룹과 함께 혁신상품의 가치제고와 유통산업 혁신 거점, 지역의 영화ㆍ영상 인프라와 인재를 활용한 영화ㆍ영상창작허브 조성, 부산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사물인터넷 스타트업 육성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대ㆍ중소기업, 대학, 연구기관, 지원기관 등의 협력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하고 성장 한계에 직면한 전통 제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굴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먼저 유통산업 혁신거점을 위해서는 롯데그룹의 상품성 제고 노하우를 활용해 혁신상품을 기획하고 디자인과 브랜드, 마케팅, 판로개척 등을 지원함으로써 부산센터를 유통산업 혁신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것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결합한 신유통 모델을 개발해 부산의 전통산업인 신발, 패션의류, 수산물의 상품가치를 높이는 사업도 추진한다.

영화ㆍ영상창작허브 조성에도 적극 나선다. 부산의 영화ㆍ영상 인프라를 활용해 ‘기획→개발→제작→상영’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하고, 문화창조융합벨트와 연계한 창작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사물인터넷 분야에서는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하고 각종 센서와 유무선네트워크 시제품 제작기능을 갖춘 테스트 베드를 구축하는 등 사물인터넷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 부산시도 2019년까지 글로벌 사물인터넷 허브를 구축하기 위해 관광, 안전, 에너지, 서민생활의 4개 분야에서 20여개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롯데그룹은 사물인터넷 테스트 베드 구축과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200억원을 투자한다.

부산센터는 이와 함께 모두 84개 정부기관과 지원기관, 부산지역 중소ㆍ벤처기업 등과 연계해 부산지역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선다.

벤처ㆍ중소기업 지원과 영화ㆍ영상산업 발전을 위해 성장사다리 펀드 300억원(부산시 100억원, 롯데 100억원, 성장사다리펀드 100억원)과 융자펀드 600억원(롯데 300억원, 중소기업은행 300억원)을 조성한다. 또 부산시, 롯데그룹, 부산은행이 함께 창조문화펀드 200억원(롯데 100억원, 부산은행 60억원, 부산시 40억원)과 영화ㆍ영상융자펀드 200억원(롯데 100억원, 부산은행 100억원)을 조성해 영화ㆍ영상 특화펀드로 활용할 예정이다. 부산시와 롯데그룹이 각각 50억원을 신용보증기금에 출자해 중소ㆍ벤처기업들 저리대출도 지원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국내 최대 유통기업인 롯데그룹의 특화된 노하우와 부산의 영화ㆍ영상 분야의 강점 등을 결합해 부산창조센터가 유통, 영화ㆍ영상 분야의 창조적 역량을 선도할 중추적 기관으로 역할을 할 것이다”라며 “이외에도 부산에서 추진되는 스마트시티 사업과 사물인터넷 사업 육성에도 부산시와 기업이 힘을 합해 미래 성장동력을 조성하고 창조경제의 교두보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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