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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 다음은 갤럭시…모바일 액세서리 판 커진다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지난해 높은 출고가 논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등 이동통신 이슈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4000만을 돌파했습니다. 국내 도입 5년 만에 고속 성장을 이룬 대목이죠.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스마트폰으로 인해 액세서리 업계등 부가적인 영역도 함께 성장했습니다. 슈피겐 국봉환 본부장은 황금기를 맞이한 액세서리 시장에 대해 “본격적인 1인 1스마트폰 시대를 맞이해 스마트폰 주변기기와 액세서리 산업 역시 괄목할만한 성과 이뤘다”며 “갤럭시S6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들이 출시를 앞둔 만큼, 올해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돌풍의 주역, 아이폰6=액세서리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품이 케이스입니다. 지난해 케이스 매출 효자는 바로 아이폰6였죠. 슈피겐의 경우 지난 2013년 출시된 아이폰5S 케이스와 비교해 동일기간 대비 237%라는 놀라운 판매 증가 수치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전체 케이스 매출 중 아이폰6 비중이 절반에 육박할 정도로 애플의 반사이익을 받은 셈이죠. 특히 투명케이스 시리즈는 본래 아이폰6 디자인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선택을 받아 전년도 대비 721%의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올해 케이스 흐름은 투명케이스와 메탈케이스가 견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필수가 된 보조 배터리=대형화면과 일체형 배터리로 인한 보조 배터리 수요도 늘었습니다. 최근 발표한 갤럭시S6도 일체형 배터리를 선택했죠. 최근엔 스마트폰을 몇 번이고 재충전할 수 있는 대용량 제품이 인기입니다. 지난해 8월 선보인 슈피겐의 보조배터리 ‘F70Q듀얼’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입니다. 보조배터리 시장 전망도 밝습니다. 대형화면을 탑재한 패블릿이 태블릿 시장을 대체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일체형 배터리를 채택한 스마트폰도 늘고 있으니 말이죠. 이제 보조 배터리가 케이스와 함께 필수 액세서리로 자리 잡게 되진 않을까요? 


▶이제 필름보다 강화유리=새 스마트폰을 구매하고 필름을 검색해보면 많이 보이는 단어가 있습니다. ’강화유리‘. 수 년간 주를 이뤘던 일반 필름에서 우수한 표면강도와 완벽에 가까운 선명함을 제공하는 강화유리로 선호도가 옮겨지는 추세입니다. 강화유리의 높은 인기는 매출에서도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슈피겐의 경우엔 2012년 액정보호제품군 판매량의 13%의 비중을 차지하던 강화유리 매출이 2014년 3배를 훌쩍 넘긴 47%까지 증가했습니다. 기기의 보호와 선명함을 원하는 고객들이 꾸준히 찾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음 바통은 갤럭시S6=지난해 돌풍의 주역이 아이폰6였다면, 올해는 당연히 삼성전자의 차세대 갤럭시가 꼽힙니다. 다음 달 10일 출시를 앞두고 벌써 부터 시장 회복의 첨병으로 주목을 받고 있죠. 갤럭시S6와 엣지는 공개 직후 혁신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역대 최고 판매 실적까지 예견되는 만큼 액세서리 시장도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메탈 테두리와 후면 글래스 등 세련된 스타일로 인해 케이스는 필수가 되겠죠. 디자인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네오하이브리드 메탈’, 디자인을 그대로 볼 수 있는 ‘울트라하이브리드’ 등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합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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