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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성산업, 디큐브백화점 매각…“재무구조 개선작업 마무리단계”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대성산업이 디큐브백화점 매각을 계기로 재무구조 개선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가을 재무구조 개선계획을 발표한 대성산업은 그동안 PF 사업장 대물자산 및 비핵심 자산 매각, 유상증자와 회사채 신속인수제 등을 통해 자금조달을 해왔다.

대성산업은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에너지 및 발전 전문기업으로 전환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성산업은 지난 12일 JR 제17호 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에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동 소재의 디큐브백화점을 매각했다. 자산매각의 가장 큰 축으로 꼽힌 디큐브백화점 매각을 마무리한 것. 대성산업은 2011년 대규모 복합빌딩인 디큐브시티를 개관했으나, 글로벌 경기와 건설경기 침체로 차입금이 불어나면서 재무구조가 급격히 악화됐다. 대성산업은 디큐브오피스와 디큐브아파트에 이어 이번에 디큐브백화점까지 매각을 완료하게 됐다.

이번에 디큐브백화점을 매입한 JR 제17호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는 부동산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리츠(REITs)로 실제 운용은 JR투자운용이 맡는다.

지난 2012년에 디큐브오피스, 2013년 쉐라톤서울 디큐브시티호텔을 매입한 바 있는 JR 제17호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에는 싱가포르투자청(GIC)과 캐나다연금투자이사회(CPPIB)가 각각 50%씩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디큐브백화점 매각가는 2650억원(부가세 별도)으로 매각대금은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대성산업은 이를 통해 연간 약 180억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영업이익이 적자사업부였던 디큐브백화점을 일괄 매각(Clean Sale)해 영업이익 개선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성산업은 2015년 1분기에만 주주배정 유상증자 1182억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606억원과 디큐브백화점 매각 2650억원 등 모두 4438억원에 달하는 재무개선 효과를 달성했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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