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5% 올랐다. 최근 10년 내 전셋값 주간 상승률로는 최고치다. 경기ㆍ인천(0.19%)에서도 전셋값 강세가 나타났다.
전세난의 여파로 매매가격도 덩달아 상승이 이어진다. 매매전환 수요에 힘입어 서울(0.13%)과 경기ㆍ인천(0.10%)에서 모두 매매가가 상승했다.
서울에선 강동구(1.35%)의 전셋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재건축 이주수요로 촉발된 전세난이 이어지고 있는 것. 둔촌동 주공1~4단지, 명일동 삼익그린2차, 암사동 강동현대홈타운 등의 단지서 500만~4000만원 가량 전세호가가 뛰었다.
강동구 이외에 ▷영등포(0.97%) ▷강북(0.97%) ▷강서(0.88%) ▷성동(0.86%) ▷강남(0.71%) ▷종로(0.61%) ▷동작0.58%) ▷송파(0.55%) 순으로 많이 올랐다.
경기와 인천에선 ▷광명(0.55%) ▷남양주(0.48%) ▷하남(0.43%) ▷김포(0.32%) ▷군포(0.28%) ▷고양(0.26%) ▷구리(0.22%) ▷수원(0.22%) ▷평택(0.19%) ▷용인(0.18%)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광명에선 전세매물이 귀한 소하동 휴먼시아2단지, 하안동 주공1단지, e편한세상센트레빌 등 아파트서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연 1.75%까지 떨어지면서 전세의 월세전환 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세매물은 더욱 귀해지고 월세전환은 활발해질 수밖에 없는 구조가 고착화되며 전셋값 상승이 쉽사리 잡히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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