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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전세난+신분당선 호재…수원 영통ㆍ용인 수지 주택시장 후끈
[헤럴드경제=김영화 기자]전세난과 신분당선 개통 호재 등을 업고 경기 수원 영통구ㆍ용인시 수지구의 주택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영통구와 수지구는 각각 ‘수원의 강남’, ‘용인의 강남’으로 불리는 부촌이다. 특히 두 지역은 내년 2월 신분당선 개통시 강남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전셋값이 0.47% 오른 가운데, 학군 및 재건축 이주 수요가 겹친 동남권(강남ㆍ서초ㆍ송파ㆍ강동구)은 전셋값 상승률이 0.91%에 달했다.

서울 전세난민이 경기 지역으로 눈을 돌리면서 특히 수원 영통구와 용인 수지구의 집값 상승세가 가파르다. 영통구의 주택 매매가는 지난 1월 0.55%에 이어 지난달 0.36% 올랐다. 수지구는 1월 0.43%, 지난달 0.3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주택 전셋값은 영통구가 0.68%, 수지구가 0.63% 상승, 역시 경기도 평균(0.57%)을 모두 웃돌았다. 

지난 13일 수원 영통구 망포동 덕영대로 1484에 견본주택을 연 ‘영통 라온 프라이빗’ 투시도.

이에 신규 분양단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라온건설은 지난 13일 영통구 영통동 1130 일대 ‘영통 라온 프라이빗’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지상 28층, 4개동, 전용 59㎡ 단일면적에 총 351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 대선초ㆍ태장중 등 9개 초ㆍ중ㆍ고교가 밀집돼 있다. 영통 홈플러스, 롯데마트, 영통 메가박스, 수원 CGV, 영통도서관, 아주대병원, 삼성메디칼병원, 수원어린이교통공원 등 각종 문화ㆍ편의시설이 가깝다. 어린이를 위한 ‘키즈 아파트’로, 100% 지하 주차장과 고화질 CCTV 및 키즈카페 설치, 미아 방지 스마트밴드 제공, 자녀방 저소음 바닥재 적용 등도 눈길을 끈다.

분양 관계자는 “영통동 내 7년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인데다 전 가구 중소형으로 이뤄져 실수요는 물론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했다. 청약 일정은 오는 18일 특별공급에 이어 다음날 1순위, 20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중흥건설은 이달 영통구 광교신도시 C2블록 주상복합 ‘광교신도시 중흥S클래스’를 분양한다. 신분당선 연장 ‘광교중앙역’(가칭) 역세권 단지로, 최고 49층 높이에 전용 85∼132㎡ 아파트 2300가구와 오피스텔 240실로 구성된다.

대림산업도 이달 수지구 풍덕천동 574 일대 ‘e편한세상 수지’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지상 30층, 10개동, 전용면적 84∼103㎡, 총 1237가구 규모로, 신분당선 연장선 ‘성복역’ 역세권 아파트다.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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