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의 소재전문 계열사 한화첨단소재 이선석 대표는 이날 독일 바이에른주 디트푸르트시에 위치한 하이코스틱스 본사를 방문해 기업 인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하이코스틱스 지분 100%를 150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이다.
한화첨단소재 이선석 대표(앞줄 왼쪽)와 뮐러 브롤 하이코스틱사 대표(앞줄 오른쪽)가 12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에른주 디트푸르트시에 위치한 하이코스틱스 본사에서 기업인수를 위한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첨단소재] |
1992년에 설립된 하이코스틱스사는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에 자동차 부품을 납품하는 중소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300억원이다. 흡음 성능이 우수한 휠 아치라이너, 연비개선에 도움을 주는 언더바디쉴드 등으로 최근 완성차 업체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차량용 경량화 부품들을 주로 생산한다.
한화그룹은 이번 인수에 대해 “세계 자동차 산업의 심장인 독일에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기반을 확보하고, 유럽지역 제품 수주 및 판매를 위한 영업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윤희 기자/wor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