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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전국 1만4000여가구 집들이, 전세난 해결은 ‘요원’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4월에는 직전달보다 약 4.8%가구가 늘어난 전국 1만4326가구가 집들이를 할 전망이다. 입주물량은 늘어났지만, 수요에 미치지 못해 전세난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3월 대비 수도권이 139.4%(3249가구) 증가한 5580가구가 입주하고, 지방은 22.9%(2,598가구) 감소한 8746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본격적인 봄 이사철을 맞아 수도권 아파트 매매ㆍ전세가격의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어 4월 입주물량 증가는 전세가뭄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단, 전년 4월대비 3277가구(18.6%) 감소하며 물량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다. 올 봄 이사철은 전세 및 매매수요 증가세보다 턱없이 부족한 물량에 전세난은 쉽사리 끝나기 어려워 보인다.

수도권에서는 총 5580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서울에서는 마포구 아현동 ‘공덕자이’ 1164가구, 합정동 ‘마포한강푸르지오1차’ 198가구 등 총 3649가구가 공급되며 지역별로는 가장 많은 물량이다. 경기에서는 용인 신봉지구 ‘광교산자이’ 445가구, 동탄2신도시 ‘대원칸타빌(A20)’ 498가구 등 1931가구가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수도권은 전년 동월(4월)대비 309가구(5.9%) 상승한 물량이 공급된다. 모처럼 수도권 입주물량이 늘어나지만 본격적인 봄 이사철을 맞아 전세난에 따른 수도권 아파트값의 상승세는 꺾이기 어려워 보인다.

지방은 8746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달 보다 22.9% 줄어든 물량 속에서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가 4월 입주를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구에서는 중구 대봉동 ‘태왕아너스’ 410가구, 중구 대신동 ‘대신센트럴자이’ 1147가구 대단지 등 2465가구가 공급된다. 세종은 도담동 ‘세종한림풀에버’ 979가구 등 1666가구, 울산은 북구 산하동 ‘울산블루마시티2차푸르지오’ 1270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이 외 지방 도시별 총 입주물량은 ▶전남(1,113가구) ▶경남(923가구) ▶전북(481가구) ▶충남(379가구) ▶경북(368가구) ▶광주(81가구) 순이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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