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닥터아파트는 서울과 수도권에서 4월에 분양을 앞둔 아파트를 조사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모두 30곳에서 2만3501가구가 쏟아진다. 4월 기준으로는 지난 2000년 이후 최대다. 이전까지 기록된 최대치인 2002년의 1만1319가구보다 무려 107.6% 많다. 전년동기(7903가구)보다는 197.3%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8곳에서 3455가구, 신도시 7곳 6078가구, 인천·경기 16곳 1만3968가구 등이다.
서울에선 재건축·재개발 물량 중심으로 공급된다.
대림산업은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1-3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아현역’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14㎡, 총 1910가구 가운데 62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코오롱건설은 성북구 장위뉴타운 2구역을 재개발한 ‘코오롱하늘채’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97㎡, 총 513가구 규모. 일반분양분은 435가구다.
롯데건설은 금천구 독산동 424-1번지에 ‘롯데캐슬골드파크3차’를 분양한다. 1236가구 중 105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됐다.
신도시에서는 위례신도시 분양물량이 눈에 띈다. 대우건설이 위례신도시 C2-4,5,6블록에 짓는 ‘우남역푸르지오’가 분양을 앞뒀다. 전용면적 83㎡으로만 구성됐고 총 630가구 규모다.
호반건설은 광교신도시 A6블록에 짓는 ‘광교 호반베르디움6차’(446가구)의 분양을 준비 중이다.
다산신도시에서는 경기도시공사가 B2, B4블록에서 올해 첫 분양을 시작한다.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B4블록 ‘자연앤e편한세상’(1615가구)은 대림산업이, B2블록의 ‘자연앤롯데캐슬’(1186가구)은 롯데건설이 각각 짓는다. 모두 전용 74~84㎡으로 구성된다.
경기도와 인천에서 분양을 앞둔 곳도 있다.
신안종합건설은 하남 미사지구 32블록에서 735가구 규모의 ‘신안인스빌’을 분양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인천 남동구 서창2지구 10블록에 들어설 ‘인천서창e편한세상’을 분양한다. 전용 84㎡ 단일면적에 835가구가 들어선다. 서창지구에서 처음 나오는 민영 아파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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