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수도권 2기 신도시와 서울 재개발ㆍ재건축 구역, 지방 주요 산업단지 인근 등 알짜 물량이 많아 브랜드 아파트 청약 붐이 예상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10대 건설사 분양 물량은 전국 18곳, 1만7542가구 규모로 추정된다. 이는 10개사의 올 전체 공급 예정 물량인 9만5000여가구의 약 20%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이 13곳 1만3716가구, 지방(충남 부산 제주)이5곳 3826가구로 집계됐다.
업체별 분양 예정 물량은 ▷대림산업 4곳 3868가구 ▷GS건설 3곳 3241가구 ▷대우건설 3곳 2003가구 ▷현대엔지니어링 2곳 1868가구 등의 순으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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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A1블록 ‘동탄2신도시 2차 푸르지오’ 조감도. |
수도권 분양 시장에선 대우건설과 삼성물산 SK건설 GS건설 현대건설이 출격한다.
대우건설은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1블록에 ‘동탄2신도시 2차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2~지상25층, 10개동, 전용면적 74ㆍ84㎡, 총 832가구다. 단지 바로 옆에 초ㆍ중ㆍ고교가 들어설 예정이며 치동천과 오산천, 근린공원등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삼성물산은 서울 광진구 자양4재정비촉진구역에서 올해 첫 분양 단지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4∼지상29층, 2개동, 전용 59∼102㎡319가구로 구성됐다. 일반분양 분은 129가구다.
GS건설은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LA1ㆍ2블록에 ‘청라파크자이더테라스’를 내놓는다. 청라국제도시에 4년 만에 분양되는 물량이다. 지하1∼지상4층, 35개동, 전용 76~84㎡, 총 646가구의 신개념 저층단지로 이뤄졌다.
현대건설은 SK건설 포스코건설과 함께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3구역에 ‘왕십리뉴타운3구역센트라스’를 선보인다. 지하 6∼지상 28층, 32개동, 전용 40∼115㎡, 총 2789가구의 대단지다. 이중 117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SK건설은 경기 화성시 기산동 ‘기산동 SK VIEW’(가칭)를, 롯데건설은 서울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방 주요 산업단지 인근에선 현대엔지니어링 대림산업 한화건설이 분양을 앞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충남 서산시 서산테크노밸리 A4블록에 ‘힐스테이트 서산’을 공급한다. 지하3∼지상24층, 13개동, 전용 75ㆍ84㎡, 총 892가구로 조성된다. 대산산업단지가 가깝고,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충남 보령시 동대동 일대에 ‘e편한세상 보령’을 준비 중이다. 단지는지하 2∼지상 20층, 9개동, 전용 73∼84㎡, 총 677가구다. 관창산업단지, 주포농공단지, 보령 화력발전소 및 국가산업단지 등이 가깝다.
이밖에 한화건설은 제주도 제주시 아라동에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꿈에그린’ 총 759가구를 선보이고, 포스코건설은 부산 수영구 광안동 광안맨션을 재건축한 ‘부산 광안동 더샵(가칭)’ 총 263가구(일반 분양 9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분양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주요 건설사들은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물량을 쏟아낼 예정”이라며 “주택 청약제도 간소화로 수도권의 경우 1순위 자격요건이 완화돼 청약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bettykim@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