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2월 아파트 매매 및 전세시장 동향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7% 올랐다. 지난달(0.15%)보다 상승폭을 확대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2013년 9월 이후 18개월 연속 오르막길을 걷고 있다.
서울과 경기지역의 아파트 매매가도 각각 0.19%, 0.31% 올라 지난달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5대 광역시의 아파트 매매가도 0.41% 상승했다. 특히, 대구광역시는 2013년 10.81%, 지난해 8.30%의 연간 상승률을 기록한 데 이어서 올해 2달 사이에만 1.38%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가격도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달보다 0.38% 올라 1월(0.27%)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0.62%), 수도권(0.50%), 5대 광역시(0.32%) 순이었다.
연립과 단독주택 전세가도 지난달보다 각각 0.36%, 0.17% 올라 아파트 전세가 상승의 뒤를 이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집주인이 월세를 선호하며 전세물량 품귀가 이어지고 있다”며 “아파트 대체상품인 연립ㆍ단독주택 등으로 전세가 상승이 확산하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whywhy@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