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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유플러스, LTE 생방송으로 재난도 실시간으로 통합 관제한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LTE생방송을 이용해 재난, 방송을 실시간으로 통합 관제 시대가 열린다.

LG유플러스는 24일 LTE생방송 서비스를 재난, 방송, 스포츠, 보험 등 다양한 B2B 사업분야로 확대 제공한다고 밝혔다.

LTE생방송은 개인이 찍은 화면을 실시간 TV로 전달해 가족이나 연인, 친구 등과 공유할 수 있는 신개념 방송 서비스로, LTE 스마트폰이 있으면 누구나 개인 생중계 방송을 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그동안 개인형 서비스로 제공되던 LTE생방송을 새로운 관제 시스템인 ‘LTE VNC’을 통해 방송과 재난망에까지 활용 가능하도록 범위를 넓힌 셈이다.


LG유플러스는 LTE VNC 시스템을 적용, 네트워크 작업 현장을 실시간 영상으로 보면서 부산지역의 장애를 처리하고, 외곽지역 신규 장비를 개통하는 등 네트워크 원격 관리 하는 모습을 LG유플러스 상암사옥에서 이날 시연했다. 네트워크 트래픽 점검, 장비 설치 준공 검사, 장애 상황 파악, 처리 등 현장 상황을 스마트폰으로 찍어 풀HD 화질로 전국 LG유플러스 관제센터에 동시에 실시간으로 전달한 것이다.

부산지역에서 광케이블이 단선된 상황에서, LTE생방송 서비스는 현장 모습을 중앙 및 지역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하고, 이를 전해받은 중앙 관제선터는 장애를 즉각 해결했다. 또 동일한 방식으로 외곽 지역에서 네트워크 장비를 설치하는데 관련 부서가 동시에 현지 상황을 확인하면서 개통하는 장면도 연출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화상 회의나 영상 통화는 PC-PC, 스마트폰-스마트폰 등 반드시 정해진 단말과 연결이 되어야 하고, 동시에 볼 수 있는 인원수도 한계가 있었다”며 “또한 네트워크의 장애가 발생하거나 신규 장비 설치 시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전문가가 직접 현장에 가서 확인해야 했다. 도서 지역이나 산간 지역에 문제 상황을 파악해도 모든 관리 부서가 공유하기까지 불필요한 시간 소요가 있었다”고 기존 시스템의 한계를 지적했다. 하지만 이번 시연으로 LG유플러스는 전국 어디서나 LTE 스마트폰만 있으면 시간과 장소와 관계없이 급작스러운 장애 상황, 시설물 준설 등 빠른 의사결정이 필요한 상황에 중앙 관제 시스템을 통해 빠르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

국가적인 재난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현장을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업로드 하면, 이를 정부, 경찰, 병원 등 여러 유관기관이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하고 사고 해결을 지원하고, 시청자들이 직접 찍은 영상을 실시간으로 받아서 편집해 새로운 정보로 재가공해 고객들에게 전달하고 보다 빠른 소식을 전할 수 있는 방송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창우 LG유플러스 네트워크본부장은 “업로드 시대에 특화된 네트워크와 서비스를 기반으로 LTE 네트워크 통신망의 운용 효율성을 높일 뿐 아니라 전방위적 관제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며, “모든 디바이스가 연결되는 초(超)연결 시대를 맞아 All-IP 네트워크를 더 고도화하고 5G 시대도 LG유플러스가 지속 선도할 수 있도록 전략적인 네트워크 전략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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